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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7] Substory

그의 해외발자취/[2007] 상해,항주,소주

by 그라나도 2007. 9.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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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   사 ]
점심식사는 역시 현지식으로, 차 농원에 딸린 음식점에서 했다.
점심식사는 여태까지의 현지식과는 약간 다른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은 바로 동파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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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는 요리라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 돼지고기 갈비살 한 덩어리를 냄비에 담고 물을 조금 붓고 술 ·소금 ·생강을 넣고 알맞게 삶아낸다. 간장 ·설탕 ·파 ·다진생강을 섞은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를 쟁여 놓았다가 간이 골고루 배면 녹말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듯 지진다. 이것을 보기좋게 썰어 원 모양대로 알맞은 그릇에 담고 마늘 ·생강을 편으로 썰어 얹은 다음 쟁였던 양념장에 녹말가루를 풀어 잠깐 끓여 걸쭉한 국물을 끼얹어 찜통에서 약 30분 간 찐 다음 파슬리로 장식하여 그릇째 낸다.



뭐 복잡하기는 하지만, 간단한 느낌을 말하자면, 돼지 삼겹살 찜 이라고 할 수 있다.

저녁식사는 한국으로 치면은 할인 마트 같은 곳의 현지식 음식점에서 먹었다. 지금까지 음식을 먹었던 집들에 비하면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으며, 차도 괜찮은 편이라 나름 흡족 했다.
그러나 이게 현지식의 마지막인데, 상하이의 특산물인 게를 먹지 못한 것이 끝내 매우 아쉽다.


[ 숙   소 ]
 지금까지 거쳐온 다른 호텔들과 같이, 역시 4성이 붙어있으나, 실제 등급은 3성인, 그런 호텔이었다.
 시설면에서 볼 때는 전체적으로 고장 난 것은 없었으나, 디자인이 마치 2성급 호텔 같았다. (특히 화장실에서 그런 모습을 매우 많이 보여주었다)
 룸 데스크에 보면은, 맥주, 안주류, 간식류를 판매하는 안내 책자가 붙어있는데, 한국 관광객 수가 매우 많은지, 아니면 하나투어의 전용 호텔인지, 한국 말과 중국어 두 개 국어로 적혀있었다. 이 부분만 보았을 때는, 크게 장삿속을 생각치 않고 서비스가 좋다고 할 수 있으나, 맨 아래에 '일회용 나무젓가락 1위엔' 되어있는 것을 보고는, 노골적으로 장삿속을 드러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 식사는 지금 까지의 쑤저우, 항저우의 식사보다 가장 괜찮았다. 메뉴도 가장 다양했고, 같은 메뉴에서도 이 호텔이 더욱 맛있었으며, 특히, 즉석에서 굽는 스테이크 등도 있어, 이게 정말 호텔이구나 할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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