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2/심양] 중국에도 이곳이? 사뭇 다른, 요시노야(Yoshinoya)

일본에 여행을 가면, '요시노야(Yoshinoya)'라는 체인점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본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덥밥 체인점으로 저렴한 가격에 자주 오게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요시노야를 중국에서 보게 되었다.

단동에서 기차를 타고 일단 심양으로 갔는데, 늦은 저녁이었으나 일단 저녁을 못 먹은 상황이었고,

또 대련행 기차까지는 2시간이나 남았었기에 밥을 먹으려고 심양역(심양북역 아님) 밖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시간인 만큼 주변의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거나, 문을 곧 닫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요시노야. 

중국에도 요시노야가 있네? 하는 신기함 반, 그리고 여기가 11시 반까지 한다는 소리에

요시노야로 가게 되었다.

일본 요시노야는 들어가면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 주문을 하고 쿠폰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요시노야는 다소 패스트푸드의 성격이 강했는데, 마치 맥도날드 같이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밥을 받아가는 시스템

또한 일본 요시노야는 나오는 곳으로부터 U 자로 둘러테이블이 있어 거기에 앉아 바로 덮밥을 받아먹는 시스템인데

여기는 테이블에서 받은 다음 다른 테이블로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다.

덮밥인데 콜라도 있다 ㅋㅋㅋㅋ

제대로 패스트푸드 취급을 하는 것인 것.

근데 왜 일본식 덮밥에 김치가 나오는 지 모르겠다. 물론 덮밥에 올라가는 불고기가 한국에서 시작된 음식이긴 하지만서도

대규모 체인의 특성상, 맛은 일본의 그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

다만 한 끼에는 일본처럼 부족하다 보니 하나 더 시켜 먹었다 ㅋ....

일본의 체인점이지만 중국에도 있고, 그 양상이 또 달라서 꽤나 흥미로웠던

중국의 요시노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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