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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8/동경성-연길] 민족의 땅으로 가는 길.

그의 해외발자취/[2012] 만주

by 그라나도 2012. 8. 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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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성 역은 아주 작은 역이다.

우리나라 간이역 같은 규모의 느낌? 이랄까??




이게 대합실의 전부.

대합실의 규모 역시 작은 편이다.




기차를 타고 연길까지 간다.

연길을 경유로 가는 차가 동경성 역 같은 작은 역에 선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지만 꽤많은 차가 멈추는 편이었다.

번호차라 제일 낮은 등급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뭔가 생김새가 범상치 않다.




그나마 있던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가 달린 차였던 것!




안에는 이렇게 창문을 통해 바깥 공기를 쐴 수 있게 되 있었다.

5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가는 데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땀도 삐질삐질나고...

연길 역에서 기다리던 친구가 너네한테서 중국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할 정도...


나중에 조선족 아주머니께 들은 이야기인데, 이런 류의 기차는 1960-70년대 생산된 기차라고...

이런 기차가 아직도 움직이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5시간 가량되서 11시에 연길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미 여기는 거의 모든 생활이 끝난 시간이었다. 다행히 먼저 와있던 친구가 숙소를 잡아둔 덕에

바로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연길은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이다.

여기가 조선족 자치주라는 것을 한 번에 보여주듯이 연길 역에는 한문과 함께 한글로 '연길'이라고 쓰여 있었다.




심심찮게 이렇게 한글이 쓰이는 것을 보면서 아 조선족 자치주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Canon - Ixus 310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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