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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2 in 함안] 함안박물관 & 말이산고분군(도항리+말산리)

그의 한국발자취/부산,경남,울산

by 그라나도 2008. 5. 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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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은 부처님오신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사보고서 작성을 위해 답사를 하려고,
이번에는 아라가야의 발상지인 함안으로 갔습니다.

함안에서는 함안군청에서 설치한 함안박물관이 있었는데요.
여기 뒤에는 도항리 말산리 고분군(행정구역 상 두구역, 그냥 산 이름을 따서 말이산 고분군이라고도 함)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여기는 이미 발굴 조사를 다 끝내고 다시 묻었더군요.(봉분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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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하면서, 여기서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기존의 우리는 국사시간에 6가야연맹으로 배우지만,
실제로 지금 학자들의 정설은 10~13개의 국가가 있었고,
그게 초기부터 멸망기까지 쭉 '가야'라는 이름의 연맹으로 유지된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국가 였다는 겁니다.
(물론 특정 국가가 주도권을 쥘 때는 그 국가를 중심으로 연합하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말이죠)

박물관 관람을 대충 다 하고, 학예사 분께 몇가지 여쭈어 볼려고 했으나 공휴일이라 안계시는 -_-;;

그래서 오늘 다시 함안 박물관 가서 학예연구실장님 만나 많은 것을 여쭈어보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갔었던 곳들 중에서 가장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많은 도록도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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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 고분군의 가장 대표격 무덤인 4호분입니다.
뭐, 이미 다 묻어놓아서 봉분 밖에는 볼 수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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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야외에 이렇게 모형을 조성해 놨더군요. (수혈식석곽묘)
안라국 식 수혈식석곽묘의 가장 큰 특징은 세로로 무지 길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부곽이 분리되지 않아 있다는 점도 있죠)

아, 참고로 아라가야라는 명칭은 고려 대에 와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합니다.
일본 서기나 광개토대왕비에 따르면, 정확한 명칭은 안라국이라 하시네요.

가야의 문화를 아시기 위해서, 김해나 고령을 가시는 것도 좋지만,
역시 가야 지역의 맹주 였던 안라국의 중심지인 함안에 있는 함안 박물관 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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