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쿄 동쪽 정원 문앞 ]
아침에 고쿄를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2008년 새 하루를 시작했다.
JR우에노역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도쿄 역으로 이동하여, 수속이 필요없는 구역인 동쪽 정원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동쪽 정원에 도착하니.........................
1월 1일, 신정이라고 안 연다는 것이다 -_-
쳇. 이 때부터 연초에는 일본에 여행오면 안된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으니...
[ 고쿄 정문과 인공 호수 ]
어짜피 고쿄에 못 들어 갈 것, 앞문이라도 보고 나오자는 생각에, 정문쪽으로 걸어갔다.
[ 고쿄 정문 ]
그런데... 막 정문에서 엄중한 경비를 받으며 검은 색의 고급 차량들이 줄지어 나오기 시작했으니...
아무래도 일왕(일본에선 천황이라 하고 일부 한국에서도 천황이라고 하지만, 건방지게 일본에게만 황제의 명칭을 사용해 줄 순 없다. 제국은 여러 나라를 거느린 국가를 말하고, 황제는 그 제국을다스리는 자인데, 일본은 제국이 아니다. 외국인으로썬 이런 오만한 칭호를 절대 사용할 수 없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나오는 듯 했다.
미안해요... 고위 관료 이신지, 귀족 혹은 왕족이신지 모르는 분... 굴욕 사진이 되어 버렸네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고쿄 내부에선 절대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이렇게 나와서 고쿄에 왔다 갔다고 기념 사진을 찍더라.
그러고 보니 사진 찍는 비서분들 자세도 민망 -_-;;;
남자분들은 다 양복입고 오셨던데 이 분만 정통복장으로 오셨더라.
[ 고쿄 정문에서 바라본 도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