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학을 다 둘러본 뒤, 다시 뒷문으로 나와 시노바즈노이케를 건너, 우에노 공원을 지나 아사쿠사 까지 걸어서 왔다.
걸어가기에는 다소 먼거리 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또 먼거리가 아니며, 일본의 거리를 보기 위해, 걸어서 아사쿠사로 왔다.
아사쿠사에 온 건, 사실 아사쿠사를 관람하겠다는 목적보다는, 수상버스를 타고 오다이바로 가기 위해 수상버스 정류장에 오는 것이 목적이었다.
아사쿠사에 도착해 가작 먼저, 수상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배표를 구매한 뒤, 아사쿠사 중심부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뒤,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가미나리몬으로 들어가, 나카미세를 걸으며 센소지로 갔다.
[ 나카미세에서 하고 있는 복불복 ]
요새 우리나라에서도 복불복하는 게 가끔 보이던데, 일본에서는 어디를 가나 이 복불복은 잔뜩 있더라. 하긴. 사서 산 가격보다 좋은 거 나오면 기분은 좋겠지^^
[ 나카미세 ]
나카미세는 가미나리몬을 통과하여 센소지의 호조몬에 이르기 까지 300미터의 거리다. 나중에 12시 쯤에 센소지로 가보려고 이 길로 왔는데, 이 300미터 가량 쭉 늘어선 사람의 행렬은 ㄷㄷㄷㄷ
[ 센소지 ]
도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절이라고 한다. 12시 즈음에 새해 맞이 행사가 있는가 하고 이 곳으로 가 보았다. 그 때 가미나리몬부터 나카미세를 거쳐 센소지 앞까지 사람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차례대로 들어간다고 얼마나 고생한지 모른다. 그래서 무슨 행사 하는 가 했더만,,, 동전 던지고 소원 비는 거.... 젝일. 안그래도 피곤해서 자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다니....
[ 수상버스 ]
센소지까지 둘러 본 뒤, 수상버스 선착장에 가서 수상버스를 탑승했다. 이 수상버스는 오다이바까지 직통으로 가는 게 아니라, 중간에 한 곳 멈추어서 갈아타는데, (그 곳 이름을 모르겠다 -_-;;;) 처음에 배를 갈아타는 줄 모르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직원이 나가라해서 뻘쭘했던.....
[ 두번째 배를 타고 찍은 낮의 레인보우 브릿지 ]
가미나리몬(電門) 센소지의 액운을 막아주는 수호문인 가미나리몬은 아사쿠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특히 가미나리몬 중앙에는 무게가 100kg도 넘는 거대한 붉은 색의 제등이 달려 있어, 아사쿠사의 랜드마크가 되고있다. 일본의 전통문화나 역사를 설명하는 팜플릿, 책자 등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다. 가미나리몬 뒤로는 나카미세가 길게 이어진다.
나카미세(仲見世) 가미나리몬을 통과하면 센소지의 호조몬에 이르기까지 300m정도의 거리에 늘어선 가게들이 보인다. 에도시대부터 나라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상점가로 현재는 센소지보다 더 인기있는 아사쿠사의 명물이다. 대부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게들이며 대를 이어 가며 전통식품이나 민예품 등의 문화상품을 팔고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관광지 특유의 바가지 가격이 적고 일본을 상징하는 상품이 많으니 사지 않더라도 꼭 한번 천천히 둘러볼 것을 권한다.
센소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628년 창건) 절로 규모도 최고이다. 관동대지진 때는 살아남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 때 소실된 후 본전은 1958년에, 5층탑은 1973년에 재건되었다. 본당 뿐만 아니라 입구에 있는 대형 가미나리몬과 100개의 관음상이 있는 5층 석탑도 매우 볼만하며, 니텐몬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연중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