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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6] Substory

그의 해외발자취/[2007] 상해,항주,소주

by 그라나도 2007. 8. 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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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  소 ]
 16일 묵게 된 숙소는 바로 항저우의 LiJingGang Hotel이었다.
이역시 4성으로 찍혀있었으나, 수준은 3성급으로 판단된다.

시설은 쑤저우에서의 숙소보다 나은 편이었다. 이의 판단 기준은 바로 샤워부스이다. 쑤저우의 호텔은 샤워부스가 밀폐되는 구조가 아니라 커튼을 치는 방식이라 밖으로 물이 다 튀어나갔으나, 이 곳 샤워 부스는 완전히 밀폐되는 구조였다. 다만 한가지 불쾌한 것이, 세면대가 고장나, 물을 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아침 식사의 경우, 쑤저우에서의 호텔에 비해 메뉴가 더욱 다채로운 뷔페식이긴 했으나, 각각의 음식이 맛이 없고, 식어 있는 경우가 허다 하였기에, 그다지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았다.


[ 식   사 ]
점심은 비단 공장 근처의 음식점에서 먹었다. 아마 공장 부속 음식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관광객을 겨냥한..... 이 음식점 역시 현지식이었는데, 아마 이 여행에서 먹었던 모든 현지식 중 가장 맛이 없지 않았었나 생각한다. 그래도 다른 현지식당들은 육류와 채소류가 적절히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었으나, 이 음식점은 너무나 채소류 쪽에 치중되어 있었고, 용정차 역시 좋은 등급이 아니었다.

져녁은 한식으로 먹었다. 개인적인 생각엔, 비록 현지식이 자극적이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치더라도, 현지에 왔으면 그 현지의 음식 문화를 즐기는 것이 나는 옳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현지식을 먹으며 비행기에서 가져 온 고추장을 뿌려 먹는 사람이나, 한식을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여행을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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