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6/장춘] 중국식 패스트푸드란?

by 그라나도 2012. 7. 22. 18:15

장춘역에 도착한 시간이 이른 점심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 아침을 좀 빨리 먹은 것도 있고해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장춘역에 있는 중국식 패스트푸드점이란 곳을 들어가보게 되었다.

아침에 맥모닝을 먹고 중국인들에게 이건 패스트푸드가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중국인들은 어떤 패스트 푸드를 먹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다.

중국식 패스트푸드라는 이 곳에는 여러가지 메뉴가 구성되어 있고 지나치면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알아서 골라오는?

그런 방식이었다. 골라오면 마지막에 카운터에서 무엇무엇을 골랐는지 확인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식이랄까?

흡사 대형마트 푸드코트나 대학교 식당과 많이 닮아 있다.

다 골라온 것들, 이렇게 해서 40위안정도? 되었다.

3명이서 이정도면 오히려 맥모닝에 비하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뒤에 있는 차오판과

앞에꺼는 뭔지 잘 모르겠는데, 달걀찜을 튀겨 양념소스를 입힌? 그런 음식이었다.

가져온 것 중 가장 먹을만하고 맛있었던.

호박죽. 우리가 먹는 거에 비해서 꽤 많이 싱거웠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여러가지 시킨 건 많았지만 잘 기억나지도 않고 별로 맛없는 것들도 있었으므로 나머지 사진은 생략.

아주 유별나게 맛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것이 중국만의 패스트푸드 문화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