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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심양] 180년 전통 북방식 물만두의 진수, 노빈교자관

그의 해외발자취/[2012] 만주

by 그라나도 2012. 7. 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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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수부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러 심양의 번화가 중 한 곳인 '중가(중찌에中街)'로 왔다.

이 곳은 장씨수부나 심양고궁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걸어서 쉽게 올 수 있었다.




굳이 점심을 먹으러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바로 이 노빈교자관에 가기 위해서였다.




노빈교자관의 설립자들에 대한 소개이다.

노빈교자관은 1829년부터 시작되어 180년이 된 교자집으로,

그 역사만큼 중국 북방식 물만두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하여 꼭 와봐야 한다 생각에 와보게 되었다.




노빈교자관이 180년이 되었다 하여 허름한 집이 아닐까 생각도 하지만,

전체 외관은 싹 리모델링했는지 굉장히 넓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





조금 출출한 것도 있고, 4명이나 오고 해서 다섯 가지 종류를 시켰다.

많이 시켰다고 할 수도 있지만 메뉴판에서 몇 페이지가 넘어가는 만두 종류 중에 다섯 가지 고르기는 참 힘들었다;;;




카레비프만두



양고기만두

양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다.



북경오리만두




버섯치킨만두

개인적으로는 시킨 만두 중에서 제일 맛있는 만두였다.




새우만두

새우만두라고 해서 새우 깐게 만두피 안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한국에서 파는 새우만두?그런식으로 되어 있었다.

조금 실망이었던 맛.



전체적으로 과연 오랜 역사를 가질만 하구나, 할 만큼의 맛을 지닌 만두들이었다.

그 안에 여러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넣는 것이 맛있는 만두에 기여했으며,

거기에 물만두를 씹으면 터져 나오는 물과 육즙이 맛을 한층 어우러지게 하였다.


북방 음식이다 보니 중국 특유의 향채도 많이 쓰이지 않아 한국인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그런 만두였다.


언젠가 심양에 또 오게 된다면 다시금 들리게 될 그런 곳이다.



(구글맵스를 사용했습니다. 저작권 문제시 연락주시면 지우겠습니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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