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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대련-심양]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대련 역과 주변, 심양북역

그의 해외발자취/[2012] 만주

by 그라나도 2012. 7. 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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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나온 친구의 중국인 친구와 함께 대련 기차역으로 갔다.

먼저 심양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류의 영향이 크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들어가보니 한국거리라 하기는 그렇고

그냥 상가의 느낌? 이 강했다.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메뉴를 선택해서 중국식으로 탕을 만들어 사리와 먹는? 그런 음식인데 

중국인 친구가 추천을 해서 먹게 되었다. 하나에 2-3인분 정도였고 중국음식답게 약간 느끼하기는 했지만 꽤나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심양으로 가기 위해 대련역으로 들어왔다.

중국 열차는 어느정도 가까운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플랫폼을 열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중국에선 기차표를 사는 데 있어 신분증을 무조건 제시하여야 한다.

어느정도 자유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통제하는 공산 국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표에서 지운 부분은 내 여권 번호이다.


플랫폼이 열리면 해당 표를 제시하면 표시를 하고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심양 가는 기차 안.

나중에 한꺼번에 중국 기차에 대해 다룰 예정이지만,

시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나름 깔끔한 열차였다. 경좌여서 딱딱함이 있긴 했지만

에어컨도 나오고 충분히 올 만 했다.




맑은 날에 창 밖으로 보이는 만주의 풍경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노래에서 

'만주벌판 달려라 광개토대왕' 이라고 하듯,

정말 벌판은 벌판이다.


우리나라라면 산에 가려 보이지 못했을 모습이

아주 멀리 자그마하게만 산이 보일 뿐, 넓게 펼쳐진 평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여행의 첫 시작이지만 움직인 거리는 벌써 서울-부산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많다.

5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오다 보니 어느새 높은 빌딩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심양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심양북역에서 내렸다. 심양에는 심양역과 심양북역이 있는데,

많은 노선이 심양역보다는 심양북역으로 향해 있었다.

중국고속철도의 확대 때문에 심양북역을 새로 공사하는 중이여서 옆에 임시 칸에서 표를 사고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심양북역 근처는 신시가지의 느낌을 풍긴다.

나중에 심양역 주변까지도 가보고 느낀 바이지만, 금융의 중심지라는 인상을 더욱 받게 한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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