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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여행 이전 준비 자료

그의 해외발자취/[2012] 만주

by 그라나도 2012. 7.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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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입장에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미리 알았으면 더욱 수월했으리라는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이것은 비단 만주 여행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여행하는 데 있어서 수월한 정보이니 

중국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꼭 다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1. 만주 가는 법

심정적으로 누구의 땅이든 현재 중국의 실효 지배를 받고 있는 만주를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와 배를 이용할 수 있다. 대개 해외 여행을 갈 때 비행기를 타고 가기 때문에 비행기는 우리에게 흔한 이동수단이지만

돈을 최대한 절약하며 다녀오려고 했기 때문에 이동수단은 배로 정했다.


연안에 가까이 접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 극동부 경우에는 배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다.

중국을 가는 노선이 무엇무엇이 있는 지는 인천국제여객터미널(http://www.icferr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본토로 가는 것 외에도 여러가지 노선이 있기 때문에 여행을 기획할 때는

단동, 영구, 대련, 심지어는 진황도까지 고려했었다. 

최종적으로 단동과 대련을 놓고 고민했는데, 단동훼리에 전화해 보니(홈페이지가 닫혀있었다) 갈려고 하는 날짜에 이미 표가 다 나갔다고 하여 단동으로 들어가는 것은 힘들어져서 대련으로 가는 것을 결정하게 되었다.


대련으로 가는 배는 대인훼리(http://www.dainferry.co.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다른 노선에 비해서 홈페이지 구축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여러가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뿐더러,

인터넷으로 배표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여러가지 조건에 의한 할인 효과가 많다.

기본적인 운임은 다른 노선과 거의 동일한데, 다른 노선은 학생 할인폭이 10~15%인 것에 비해

대인훼리는 30%였다.


돌아오는 배표는 한국에서 살 수는 없는데, 내리자마자 배표를 사니 배표가 넉넉한 상황이라 충분히 살 수 있었다.

또한 대련에서 돌아오는 배 역시 30% 할인 적용이 되었다.


대학생으로서 30% 할인 받고 유류세 및 항구이용료를 합쳐서

인천->대련에는 10만원을 약간 넘는 금액을,

대련->인천에는 685위안을 사용하게 되었다.




2. 중국 비자

중국 비자를 받으려면 한국에서 중국 대사관에 신청해야 하고 이것을 하려면 대개 여행사를 통해서 한다.

알아본 결과 3박 4일 정도 만에 나오는 비자가 하나투어를 통해서 하면 약 5만원 정도 나왔다.

헌데 대련으로 가는 배 노선에서는 한국인에 한하여 선상 비자를 발급해주었다. 

중국 위안화로만 결제가 가능했는데, 초청장 30위안, 비자 168위안으로 약 200위안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다른 노선을 알아보지 않았는데 선상비자 발급이 가능한 배 노선을 타고 간다면 

선상비자를 발급 받는 것이 시간 / 금전 측면에서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3. 중국 이동 수단

만주를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서 어떻게 이동할 지가 중요했다.

가이드북에만 의존하기에는 기차 시간표가 너무 한정되어 나와있다. (심양, 장춘, 하얼빈 같은 대도시에는 매우 기차 노선이 많은 편인데 이 노선에 대한 소개는 거의 없는 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노선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기차 노선을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는

http://chinatrain.co.kr/ 이다. 예매를 하는 것이 좋지만, 장당 만 원이나 된다.

실제 현지에서 기차표가 한국 돈으로 치면 3-4000원 나오는 경우도 있는 데 그거 예매하자고 만원씩 쓰기는 아깝지만

어떤 노선이 다니는 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적당하다. 실시간으로 담당자 분과 연락도 가능해서 현지 상황을 물어볼 수도 있다.

(물론 표를 팔기 위해서 구하기 힘들거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시해도 된다. 이번 여행에서 백두산 가는 기차표 구하는데

여기서는 구하기 힘들거라 했지만 우리는 현지에서 바로 구할 수 있었다.)


현지에서는 10일 전(정확하지는 않지만 1주일전은 확실)에 기차표를 미리 살 수 있다.

그래서 여행하며 심양에서 일찌감치 모든 기차표를 다 사놓고 시작했다.


위 사이트는 인터넷 예매표만 다루는데 중국은 인터넷을 우리처럼 많이 쓰진 않기 때문에 현장판매분이 많은 편이다.

당장 당일의 대도시 노선이 아닌 이상은 왠만하면 다 살 수 있다. (사실 당일 노선 역시 좀 뒤져보면 있는 게 현실이다)

해당 역의 시작표가 아니면 5위안을 예약값으로 줘야하는데, 5위안 정도 치르고 일정의 안정성을 얻는다면 충분하다 생각한다.



버스 노선을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는 

http://www.trip8080.com/ 이다.

이거는 아예 중국 사이트라 예약이고 뭐고 중국어를 못하면 아예 불가능한데,

도시 간 노선을 알아보는 용으로는 적당하다. 또한 버스는 기차만큼 표구하는게 힘들지 않으니

적당히 노선을 알아가기 위한 사이트로 생각하자.



4. 가이드북

여행을 함에 있어서는 현지에서 어떻게 정보를 구할 지 모르기 때문에 가이드북이 필수이다.

우리나라에는 중국 가이드북이 많이 나와 있는 편인데 만주 쪽 배낭여행자들은 적고 대개 패키지로 가기 때문에

이 지역을 잘 다룬 가이드북은 찾기 힘들다.

여러 가이드북을 찾아본 결과, 그나마 100배 즐기기와 론니플래닛(Lonely Planet)정도만 어느정도 나와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들 역시 정보가 완벽한 것은 아니고 오류가 많다. 오류의 정도로 하자면 론니플래닛이 100배 즐기기보다 다소 더 많은 편이다. 100배 즐기기가 한국인의 시각에서 가야 할 곳을 잘 다루고 있는 편이다.



5. 환전

환전이야 뭐 은행가서 하면 되지.....할 수도 있지만

여행 성수기에는 잘 찾아보면 은행에서 외화환전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곳이 많다.

서비스를 잘 찾아보고 서비스가 좋은 은행을 찾아가도록 하자.


나 같은 경우에는 국민은행에서 잠시 일했던 적도 있고 해서 국민은행가서 

수수료를 한 80% 할인 받고(락스타 체크카드로는 50% 할인이 되는데 안면이 있는 거 덕분에 좀 더 쳐주셨다.)

한국돈으로 3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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