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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이 동시에, 남한산성 도립공원 [2011.10.08]

그의 한국발자취/서울,경기

by 그라나도 2011. 10. 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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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매일 주말에 집에서 하루종일 잉여잉여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20대의 청춘에 주말에 집에 있다는 것은 죄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친구와 함께 산행에 나서려고 했다. 사실 서울 주변에 산? 하면 북한산하고 관악산 밖에 생각이 안 나
어디를 갈까 하다가 문득 남한산성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한산성에 가기로 했다.

남한산성으로 가기 위해 먼저 8호선 산성역으로!! 친구놈은 늦게 와서
한창동안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다 만나서,
9번 버스를 타고 산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갔다왔던 경로!!
9번 버스는 산성 마을까지 들어가지만, 그 전에 남문 매표소에서 내려서 성곽을 따라 등산을 시작해,
수어장대까지 올라가서 마을로 내려와, 행궁을 가보려했지만 행궁은 안타깝게도 공사중이라 ㅠㅠ 가보지는 못하고
그대로 다시 북문으로 올라와 한바퀴 돌아 동문에서 마을로 들어가 남문쪽으로 나왔다.




9번 버스를 타고 남문 정류장에서 내려 남문으로 걸어가는데 비석숲! 이라는 비석이 서 있었다.
왜 비석숲이라고 하지? 싶었는데 올라오는 길에 보니깐 이렇게 수많은 비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얼마 걸어오지 않아도 금방 남한산성 남문에 도착한다. 정류장에서 100m인가 정도??



산성의 성곽을 따라 트래킹을 할 생각이라 성곽으로 올라가 보았다.
사진의 장소는 남문!



트래킹을 하기 위해 수어장대 방향을 바라보고!
사실 그냥 트래킹...이라고 하기에는 남한'산'성이다. 산은 산이기 때문에 산 수준?의 경사는 충분히 있다.
무튼간에 조선시대 요충지였던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인지 설치해 놓은 깃발.





그냥 트래킹이라고 하기 보다는 확실히 등산...은 등산이다. ㅋ



남한산성을 갔을 때 대기가 뿌옇게 되있어서 주변 풍경이 잘 안보이는게 무척 아쉬웠다.
남-서문 쪽이니깐 경기도 어디쯤이려나... 아직 반년 밖에 서울에 살지 않은 내가 그거까지 생각하기는 ...
평촌 쪽에 친구가 자기 동네라고 하기는 하던데...



수어장대가 있는 곳까지 걸어서 왔다.
수어장대 앞에는 이렇게 줄지어서 그림? 같은 것을 프린팅해놓은 것이 쭉 나열되어 있다.



수어장대로 들어가는 길!




남한산성하면 병자호란 당시의 행궁이나 수어장대를 떠올리게 된다.
왜 수어장대를 떠올리는지 나는 예전에 했던 게임 때문인 거 같기도 하지만;;;ㅋㅋ

수어장대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이다.
원래 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개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 이 수어장대라고!
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들 중 가장 화려하다고 하다.

원래는 인조 2년 남한산성 축성 때 만들어져 '서장대'라고 불렸는데,
영조 27년 유수 이기진이 왕명으로 2층으로 다시짓고 수어장대라는 현판을 달게 되었다고 한다.

수어장대 2층에는 '무망루'라는 편액이 달려 있는데,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귀국해 북벌을 하려 했으나 이루지 못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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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 주변에 쭉 둘러서 소나무들이 많이 나 있다.
아마 조선 시대 당시에는 관측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니 나무들은 거의 없었지 않을까?
성 아래 어떻게 되는지 보였어야 할 것이니. 관측 목적에 알맞게 남한산성에서도 굉장히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봤자 해발 400여 미터지만)
아마 지금 나무가 풍성한거야 뭐 70년대부터 해 온 조림 사업에 의한 것이겠지.




쭉 성벽을 따라 돌아서 북문까지 가려다가, 마을 쪽 행궁에 가보고 싶어서 수어장대 쪽에서 일단 마을로 내려갔다.
행궁이라 하면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있었던 바로 그곳...! 을 말하는 거겠지? 라 생각하고 궁금증이 커져있었는데....



행궁은 공사중이라 접근이 불가했다 ㅠㅠㅠ
이런 거 잘 알아보고 올걸... 무척이나 아쉬웠다.



별 수 없이 마을서 북문쪽으로 올라가서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대신 미리 사지 못했던 막걸리! 좀 사서...ㅎㅎㅎ 그것도 남한산성 물로 만들었다고 알려진
'참살이 막걸리'를 사서..ㅋ




북문과 동문 사잇길은 마을과는 더 멀기 때문일까? 산길이 다소 더 가파라보였다.(앞길이랑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아무래도 동문 방향에 주봉도 있고 하다 보니 그렇지 않을까?





하는 중간에 쉬어서 주저 앉아 친구와 막걸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약간은 알딸딸한 상태로 계속해서 등산하기도 하고... 이러면서 계속 성곽을 따라 걸어왔다.




성곽을 따라오다 동문까지 내려왔다.
사실 원래는 남문까지 쭉 가려고 했는데, 도로 건너편에 이어지는 성곽으로 가야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도로따라 걸었는데 다시 산성 마을로 들어와 버렸다...ㅋㅋㅋㅋ



그런데 가는 길에 보니 소주 문화원? 이란게 있길래 안에 들어가서 구경 잠시했다..ㅎㅎ




남한산성의 물로 빚는 여러가지 술에 대해 전시가 되있고, 그리고 술 외에도 전통 식사상 등,
식(食)과 관련된 것들이 전시된 곳이었다.

등산이라 하기에는 모자란 감이 조금 있지만, 주말을 이용해
친구와 함께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공기를 쐬고 기분이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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