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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2 in Tokyo] 도쿄 국립 박물관

그의 해외발자취/[2007] 도쿄,오사카,교토

by 그라나도 2008. 1.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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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국립 박물관 ]
1월 2일,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의 첫 일정은, 12월 31일에 와 봤으나, 신정 연휴 임으로 휴관하고 있어 가보지 못했던, 우에노 공원 끄트머리의 도쿄 국립 박물관이다.

내가 어릴 때 부터 역사에 심취해 있어서 그런지, 박물관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희열이 끓어오르며 막 가고 싶어진다.
(그렇지만, 사실 난 도쿄에 오고 싶었던 목적이 일본의 현대 문화를 아는 것이었기에, 도쿄 국립 박물관에 오는 것은 목적에도 없었다. 아버지가 가자 하셔서 가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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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관 ]
도쿄 국립 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인데,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 1000엔, 나는 500엔, 무려 2500엔이라는 엄청난 입장료를 내고 입장했다. 왜? 그것은 바로 지금 도쿄 국립 박물관 특별관에서 코노에 가문의 특별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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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관 2층의 분재 ]
사전 검색에 따르면, 코노에(Konoe)의 의미는 천왕군주의 근위, 뭐 이렇게 나오는 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일왕의 근위 가문이라는 것이다.
카이사르가 황제를 지칭하듯, 가문 이름에서 그 뜻이 나왔는지, 아니면 뜻에서 가문 이름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그러면 마법선생 네기마에 코노카는 일왕 근위 가문 사람인건가??

아, 한 가지 재밌는게, 이 전시회에서 어떤 기모노를 입은 부인이 박물관 관계자와 이야기를 하고, 다른 통로로 나가던데, 그 부인이 어제 고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부인 중 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 부인이 코노에 가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00년 전시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전시회의 시작점은 후지와라 미치나가 시대 부터, 에도 말기까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별전은 특관 2층에서 했는데, 다 관람한 뒤, 1층으로 내려와 역사관을 관람했다.

일본이 확실히 백제의 식민지였다고, 나라백제설을 주장하는 나로써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게, 일본의 유물은 7세기까지는 백제의 유물과 종류를 같이 했고, 문화 특징이 갈라진 것은 10세기가 되서야 였다. (일본의 상징이라는 카타나도 10세기 넘어서 등장한.. 그전에 쓰던 검은 한민족이 쓰던 검이었음)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매우 기분이 나쁜 것이,

한반도에 성립된 삼국 중 고구려만 본래 역사에 맞게 기원전 37년에 성립된 것으로 해놓고, 백제와 신라는 4세기에 성립했다고 주장해 놓은 것이다. 이것은 분명 그들이 주장하는 임나본부설에 의한 것이니..........

이것도 사진을 찍어서, 독도 때 처럼 올릴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전시관 내부에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아무쪼록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역사를 바로 잡게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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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관 ]
특별전을 다 관람한 뒤, 본관으로 갔다.

도쿄 국립 박물관 본관에는 1층은 분야별 미술, 2층은 시대별 미술로 되어 있었는데, 시간을 문제로 1층 분야별 미술관만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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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관람을 하고 나오니, 본관 바로 문앞에서 탈춤? 을 하고 있더라. 그런데 금방 끝나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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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악기 공연 ]
호류지 특별관을 보러 가는 중이었는데, 도쿄 국립 박물관 정문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가보니, 공연이 준비 중이었고 우리는 한 15분 기다려서 타악기 공연을 감상했다.
일본적인 타악기 공연인 듯은 하지만, 한국 처럼 신명나는 공연이 아니었다는 게 아쉬운...

타악기 공연을 다 보지 않고, 호류지 특별관을 보러 갔다. 근데 나는 오늘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 다 가려면 시간이 모자라는 데, 이 곳 까지 가려 하나... 하는 마음에 그닥 열심히 보지 않고 빨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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