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전(天王殿)에는 "云林禪寺(운림선사)"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것은 청대 강희(康熙) 홫제의 자필로 알려져 있다. 강희가 남쪽 지방을 순찰하던 중 항주에 들러서 북고봉(北高峰)에 올랐는데, 구름이 자욱하고 안개가 덮인 곳 속에 영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이 네 글자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불공을 드리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들로 늘 붐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높이 33.6m의 중국 저명한 건축물중 하나다. 보전안에는 24.8m의 여래불상이 있는데, 1956년에 절강미술대학 교수와 예술인들이 합작해 만든 걸작이다. 대전 양 옆에는 20존자천불상이 있고, 대전 앞에는 송대에 건축된 8각 9층석탑이 있다. 대웅전 뒤쪽에는 100여 보살들이 모셔져 있는데 신라 왕자 김교각 스님도 있다. 약사여래전에는 월광, 일광보살이 사리보탑을 들고 있으면 주위에는 12지신상이 모셔져 있다. 12지신상은 저마다 자기 띠에 좋은 무기를 들고 있는데 개는 긴 칼을, 돼지는 짧은 칼을 들고 있다.
영은사의 볼거리 중 가장 유명한 비래봉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209m의 봉우리로, 인도에서 날아왔다는 혜리가 갔다는 데서 비래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암벽상에는 오, 송, 원에 이르는 석각조상 330여개가 새겨져 있는데, 그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송대의 것인 미륵좌상으로 얼굴이 개성적이고 독특하다.
영은사내에는 조그마한 계곡이 있어서 특히 비가오면 사원전체가 안개에 쌓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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