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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7 in Hangzhou] 영은사

그의 해외발자취/[2007] 상해,항주,소주

by 그라나도 2007. 9. 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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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영은사로 이동하였다.

사실 중국의 40도에 다다르는 온도와 90%정도 되는 습도에 지칠 대로 지친 나였기에, 그 때 영은사에서 무엇을 보았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지쳐있고, 짜증이 나 있던 나 이기에, 어머니의 말씀이 매우 짜증나게 들렸다.
영은사 사찰로 올라가는 길에 어머니가 왼쪽들의 불상을 보라며, 이런 것이 위의 사찰보다 중요하다면서 강요하시었다.

나는 지치고 짜증이 날대로 난 상황에서 생각했다. 이런 어머니의 태도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설령 그것이 맞다 해도, 지금까지 해 온 여행의 방식이 아닌, 단체를 따라 온 패키지 여행이면은 최소한 패키지 팀에 따라가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어머니의 그 아는 척 때문에 일행은 가이드를 따르지 않게 되고, 그것은 일행의 혼란을 불러온다고 말이다. 당시 우리가 속해있던 팀은 1번 팀이었는데, 이 어머니의 말씀 때문에, 일행들이 많이 흩어져, 비교적 잘 가고 있었던 2번 팀에 비해, 너무나 통솔이 힘들었었다.

그리고 난 마지막으로 생각했다. 패키지인데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나? 그렇게 불만이면, 더 돈을 주더라도, 배낭으로 여행을 와야지. 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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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사 소개
항주 서북쪽에 위치해 있고, 비래봉(飛來峰)을 마주하고 있다. 비래봉에는 10-14세기 경에 만들어진 석불 330여 개가 전시되어 있다. 영은사는 동진(東晉) 시대에 인도 승려 혜리(慧理)에 의해 지어졌으며, 선종 10대 사찰 중의 하나이다.

 천왕전(天王殿)에는 "云林禪寺(운림선사)"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것은 청대 강희(康熙) 홫제의 자필로 알려져 있다. 강희가 남쪽 지방을 순찰하던 중 항주에 들러서 북고봉(北高峰)에 올랐는데, 구름이 자욱하고 안개가 덮인 곳 속에 영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이 네 글자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불공을 드리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들로 늘 붐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높이 33.6m의 중국 저명한 건축물중 하나다. 보전안에는 24.8m의 여래불상이 있는데, 1956년에 절강미술대학 교수와 예술인들이 합작해 만든 걸작이다. 대전 양 옆에는 20존자천불상이 있고, 대전 앞에는 송대에 건축된 8각 9층석탑이 있다.  대웅전 뒤쪽에는 100여 보살들이 모셔져 있는데 신라 왕자 김교각 스님도 있다. 약사여래전에는 월광, 일광보살이 사리보탑을 들고 있으면 주위에는 12지신상이 모셔져 있다. 12지신상은 저마다 자기 띠에 좋은 무기를 들고 있는데 개는 긴 칼을, 돼지는 짧은 칼을 들고 있다.
 
 영은사의 볼거리 중 가장 유명한 비래봉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209m의 봉우리로, 인도에서 날아왔다는 혜리가 갔다는 데서 비래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암벽상에는 오, 송, 원에 이르는 석각조상 330여개가 새겨져 있는데, 그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송대의 것인 미륵좌상으로 얼굴이 개성적이고 독특하다.

 영은사내에는 조그마한 계곡이 있어서 특히 비가오면 사원전체가 안개에 쌓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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