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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3/제천] 1500년, 여전히 사람들의 품속에, 의림지

그의 한국발자취/대전,충북,충남

by 그라나도 2012. 8. 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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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義林池)

우리나라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강수량이 연중 고르지 못하고 여름에 극히 치우쳐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래전부터 벼를 기르는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선 비가 오지 않을때도 온난다습한 기후를 만들어야

풍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오래 전부터 저수지를 만드기 시작했는데, 유명한 것으로 김제 벽골제,밀양 수산제가 있고

또한 이 의림지가 있다.




의림지에는 언제 지었는지 모르겠지만작은 규모의 놀이동산도 있었다.

꽤나 오래되어 보이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타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농사를 돕기 위해 있었던 의림지가 현대인들에게 즐거움의 장소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했을당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e-cheon International Music Film Festival)기간이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청풍호반무대, 제천 메가박스, 의림지 등 다양한 곳에서 상영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의림지 야외무대인 것. 

영화가 끝나면 음악 공연도 하기 때문에, 어릴 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왔을 때 늘 청풍호반 무대에서 영화제를 즐겼었다.

의림지에서도 한 번 즐겨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지만,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청풍호반으로 온대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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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녹조가 심할 기간이었는데, 의림지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쁘게 피어있는 무궁화




의림지의 본 이름은 임지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성종11년, 그러니까 992년에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이나 의천이라 하였는데, 

그 뒤에 제천의 옛날 이름인 의 자를 따서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언제 만들어진 저수지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으나, 

전해져 내려오는 말로는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영두산에서 흘러 내리는 개울을 막아 둑으로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둘레가 2km에 호수면이 158,677㎡이며 수심이 8~13m의 대수원지이며,

보수할 당시에 수구옹기로 축조한 흔적이 발견되어 삼한시대의 농업을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고.






현대의 의림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능과는 사뭇 다른 기능을 하고 있다.

앞서봤듯 작은 놀이동산이나, JIMFF의 무대, 분수가 쏟아져 나오고 오리배가 있는,

그야말로 제천 시민들의 휴양공간이자 여가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장소였던 의림지,

현재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장소인 의림지.

약간 사용되는 역할은 다르지만 뭐 어때?

1500년 동안 늘 사람들의 품에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는 장소인데 말이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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