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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7/하얼빈] 여기가 왜 맛집이란 거야? Big Pizza

그의 해외발자취/[2012] 만주

by 그라나도 2012. 7. 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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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한 친구는 목단강을 통해 동경성으로 들어가 발해 유적을 볼 생각이지만 한 친구는 여기에 그닥 흥미를 가지지 않는 친구여서 이 친구는 먼저 연길로 가서 숙소를 잡기로 했다. 그 친구를 먼저 보낸 뒤 나랑 다른 친구는 새벽 1시 반 기차였기 때문에 저녁을 먹으러 중양다제에 다시 나왔다. (숙소가 중양다제에서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이다.) 


와이파이가 되는 숙소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 보니 많은 블로그에서 이 Big Pizza라는 집을 소개하고 있었다.

러시아라는 하나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이 도시에서 러시아풍의 음식도 먹고 싶었지만

다른 친구의 강력한 주장도 있었고 다양한 피자 종류라는 말에 혹해서 가보게 되었다.





하얼빈에서 꽤나 인기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기번호를 써 놓으면 나중에 대기번호가 되면 불러서 받침 종이와 수저를 준다.

그리고 이 받침종이에 입장시간을 쓰는데 그 때부터 두 시간 동안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한 사람당 50위안!




이름이 Big Pizza라 다양한 피자종류를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뷔페에 가깝다.

뭐 뷔페라기 보다는 빕스나 애슐리 같은 풍족한 샐러드 바가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깝겠지만.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역시 샐러드 바나 비슷하게 아주 그렇게 특별한 음식들이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피자 종류 위주로만. 우걱우걱


다양한 피자 종류를 먹었지만 대개 맛볼 수 있는 그런 피자를 최소한의 토핑을 이용해 만들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초콜릿피자니 후르츠칵테일피자 등 색다른 피자가 매력이라고는 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먹기에 그렇게 비위가 좋진 않았고.


뭐 나쁘지 않은 편의 레스토랑이지만,

굳이 여행을 와서까지 내가 이런 곳에서 먹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어차피 이런 류의 레스토랑이라면 한국에도 많은데,

그 지역의 문화를 느끼러 와서 까지 이런 음식을 먹는게 못내 아쉬웠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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