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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s Best Sharp#1교시 : STAEDTLER 925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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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라나도 2007. 8. 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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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0X, 925시리즈의 시작, 과연 품질은?
제품명에서 향기를 풍기듯이. 925-0X시리즈는 925시리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925-0X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4,500-5,500원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본인은 샤프 수집가의 길에 뛰어들면서 처음으로 접한 샤프이기도 하다. 독일이 태국에 OEM 내준 듯 하다. 생김새가 ZEBRA 社의 DRAFIX300과 닯았는데, 누가 카피했는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인 품질은, 5000원이항의 샤프 중에서, Pentel 社의 P205다음으로 좋다고 여겨진다. 먼저 그립이 고무라 미끄러지지 않으며, 유격이 적고 배출량이 일정하며 적게 나오기 때문이다. 또 스테들러 社의 샤프 치고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PENS AND PENCILS 같은 필기구 동호회에서는 큰 인기가 없고 평이 안좋았다.


평이 안 좋다고? 왜 그런 거지?

이 925-0X시리즈는 뛰어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낮고, 또 평도 좋지 않았다. 왜 그런 것일까? 나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끝에, 2가지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① 샤프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내구도가 약하다.

② 로고가 잘 지워진다.

이 2개의 단점이 있는 것이다. 허나 다시 생각해 보면, 이 두 개의 단점은, 소장용으로 샀을 시 문제가 되지만, 그 경우가 아니라면 충분히 자기 관리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

 먼저 첫 번째, [샤프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내구도가 약하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가격대 최강샤프’라 불리우는 DRAFIX 300도, P205도 모두 내구도가 약한 것이다. 언젠가 PENS AND PENCILS에서 어떤 사람이 925-05가 누가 밟아 부숴 졌다고 했다. 그 이후 925-0X시리즈는 내구도가 약하다고 소문이 났는데, 단 한 명의 사례를 가지고 그렇게 보편화 시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또, 다른 플라스틱제 샤프는 견디는 줄 아는가?

 펜 돌리기 같은걸 안하면 슬리브가 부숴질 일도 없다. 이 역시 일부러 부술려고 밟거나 던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트집 잡을 수 있을까? 이게 품질에 들어가는 건 맞다. 그러나 다른 플라스틱제 샤프도 이 위험을 지니고 있는데, 마치 이 녀석만 그런 문제가 있는 것 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과연 잘하는 짓일까?

 다음 두 번째, [로고가 잘 지워진다] 소장용이 아닌, 필기용으로 쓰는 샤프라면, 로고가 지워지든 말든 도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또, 로고가 지워질 위험이 있다면, PENS AND PENCILS 등에 올라와 있는 ‘로고 보존법’을 이용하면 될 것이 아닌가? 이게 샤프의 품질을 이야기 하는 데 단점이 될 수 있을 꺼라 생각하나?

 나는 생각해 보았다. “왜 사람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샤프의 품질이 나쁘다고 하는 걸까?” 그 질문의 해답은 바로 [스테들러]라는 메이커에 있었다. 스테들러 社의 샤프펜슬의 품질은 나쁘지 않으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게 한 장본인들이 있으니, 바로 925-25와 925-85이다. 이 두 녀석은 나도 써 보았지만 정말 엉망인 품질이다. 이 녀석들이 스테들러 社의 샤프펜슬 중 사용빈도가 가장 높았기에, 마치 이 녀석들이 스테들러 품질을 대변하는 듯 이야기 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결국, 진실된 품질을 보지 못하고, 메이커의 평가라는 색안경을 끼고 샤프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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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독존 님 블로그에서 사진펌. 댓글 남김^^)

925-25시리즈, 925 시리즈 중 최고의 인지도
사실 925 시리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녀석이기도 하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사실이라면, 925-25의 디자인은 한국의 필기구 회사인 (이미 부도 나버린)MICRO의 Marbel이 원조라는 것이다. MICRO가 부도 나면서 Marbel도안을 스테들러에 넘겼다고 한다. 굳이 샤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샤프이기도 하다. 이 녀석은 왜 이렇게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정가는 10000원이지만, 문구랜드 같은 온라인의 경우 8000원, 알파문구 같은 오프라인은 12000원을 부른다. 즉 실제 가격보다 비싼 것처럼 부풀려져, 일반인들이 “아, 저 제품은 비싼제품 이구나. 12000원씩하는 비싼 제품이니 품질도 좋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물건을 사는 것이다. 그렇게 사게 되기에 인기가 좋은 것 이다.

엇갈린 평가. 왜?
 PENS AND PENCILS 같은 필기구 동호회 사이트를 보면, 25의 평은 대체적으로 ‘안 좋다’이다. 왜 일반인들의 평은 대부분 ‘좋다’인데, 왜 매니아들의 평은 ‘안 좋다’인 걸까?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일반인들의 평가 관점>

<매니아들의 평가 관점>

1. 샤프의 가격

2. 메이커

3. 가격에 따른 자랑

4. 금속제 샤프라면 뛰어날 것이라는 착각

1. 대외적으로 알려진 샤프&메이커의 평

2. 배출량

3. 유격

4. 필기감

5. 무게 중심

자, 이게 각각의 사회의 평가 관점인 것이다.
위의 조건에 맞추어 종합해 보자면,

<일반인들의 평가>

<매니아들의 평가>

1. 샤프의 가격 : 12,000원, 졸라 비싸다. 아마 그만큼 좋을꺼야.

2. 메이커 : 스테들러, 들어본적은 몇 번 없지만 독일꺼니 좋겠지. 게다가 made in japan이잖아?

3. 가격에 따른 자랑 : 후훗, 너희들이 3000원짜리 에어피트 쓸 때, 나는 12,000짜리 쓴다고,

4. 금속제 샤프라면 뛰어날 것이라는 착각

   (모나미 MP제도가 만든환상)

1. 대외적으로 알려진 샤프&메이커의 평 :

스테들러 샤프는 안좋다고 소문났어.

(이상하게 평가에선 2.3.4번이 거의 없다)

5. 무게 중심 : 다 치우고 너무 무겁다.

(물론 이점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스테들러 평의 결정적 문제이다)



이러이러하기에, 925-25의 평이 엇갈리게 되는 것 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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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Limited Edition, 925-25의 1200개 한정판 버전,
PENS AND PENCILS의 wiju님의 글을 예로 들어보자면, 일본에서 2005년 7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2005년 6월에 100개만 먼저 발매되었다고 한다. 1200개 한정판인데, 우연히 일본문구SHOP!이라는 구매대행 카페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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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이라구? 그럼 뭔가 달라진 게 있냐?
로고,,,,,,,,,,,, 라고 이야기 할 만큼 난 허술한 놈이 아니다. 노크캡을 살펴보면, 스테들러 社의 마크인 투구 모양이 그려져 있으며 그 가를 둘러 silver Limited Edition이라고 되어있다. 다음 클립과 심경도 표시계 부분, 그리고 선단이 925-25에선 유광이었는데,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에선 무광으로 바뀌어 고급스러움을 한츧 더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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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35, 925-25의 ALL Black Version.
필자가 이 녀석을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은 PENS AND PENCILS에서 ⓟⓤⓜⓐ님이 이 녀석을 올려준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 뒤, 일본문구SHOP!이라는 구매대행카페에 판매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주문을 하였다. 2006년 디자인의 추세가 올블랙이었다고 샤프까지 따라가는 건가 ㅋ 925-25에서 색이 완전히 반전된 색이라고 할 수 있다. 25의 다른 버전답게 역시 JAPAN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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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25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무광이기에 Silver Limited Edition과 더불어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튀거나 발랄한 색상이 아닌, 무겁고 중후한 검은색의 색상을 지니고 있기에, 25와 품질이 같기는 하지만, 디자인 면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치 로트링600의 실버와 블랙의 차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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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55, 925시리즈의 최저가형, 과연 품질은??
925-55, 0X시리즈를 제치고 3500원이란 가격으로 당당히 925시리즈 최저가라는 가격을 갱신한 녀석이다. 최저가인 만큼, 재질이 ALL 메탈도 아닌 ALL 플라스틱 재질이다. 거기에 플라스틱 특유의 갈림 무늬까지..... 역시 made in Thailand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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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유광이기에, 사진에서 보이듯이, 클립, 심경도표시계, 선단이 모두 유광이라 그닥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아니다.
심경도 표시계를 보고, “클립을 돌리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허나 다행이도 클립과 심경도 표시계는 연결되어 있지 않아, 따로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 녀석을 쓰느리 차라리 1500원을 더 주고 925-0X를 사용하는걸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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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85 REG, 실패한 현 925의 최강자.
925-95가 2005년에 단종된 뒤, 그 단점을 보완(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한 925-85가 출시되었다. 이 925-85는 품질 면에선 완전히 실패를 하였다. 일단 무거운 무게, X같은 노크감, 유격 등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제 막 입문한 스테들러 매니아인 본인의 친구마저도 이녀석을 배척할 정도이다. 그러나 일각의 측면에선 디자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무광의 고급스러움과 샤프심조절기능의 메크니컬한 디자인이라고 하나? 근데 내 생각엔 그닥 조화를 잘 이룬 디자인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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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배출량 조절 기능이라고?
925-95에 있던 기능이, 95가 단종되면서, 95의 후신인 85에 옮겨진 기능이다. 아마 OHTO 社에서 OEM생산해서 이런 기능이 만들어진것 같다. 클립 윗부분, 그러니깐 배럴과 캡사이에 암나사같이 생긴 부분이 있는데 그걸 왼쪽으로 돌리면 배출량이 줄어들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배출량이 늘어난다. 그닥 실용적인 기능은 아닌듯.

왜 인기가 없을까?
현재 925시리즈의 최강자임에도 불구하고 1200엔이란 정가구실을 못하고 재팬나인에서 9700원까지 깎은 물건일까. 925-0X와는 달리, 정말 품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메탈 재질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내구성 하며, 엉망인 무게중심, 동가격대 숱하게 많은 뛰어난 품질의 물건을 놔 두고 이걸 쓸 미친놈은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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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95, 925시리즈의 끝, 추락하는 925의 명성을 되살려 낸 자.
925시리즈 사상 최강의 품질을 가졌다고 자부할 수 있는 샤프, 925-95이다. 인기도 인기지만, 품질역시 타 925시리즈들과는 비교를 허용할 수 없다. 이 역시 OHTO 社의 OEM 생산 제품으로, 샤프심 배출량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고 보니 925시리즈는 25 35 85 95는 일본생산, 0X 55는 태국제로 독일회사인데 독일 제품이 없군... 참 아이러니 하다. 그래서 그런지 독일에선 0.3을 0.35로 표기 0.9를 1.0으로 표기하는데 그냥 그대로 되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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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심 배출량 조절기능을 간단히 소개한 라벨이다.
일본어를 못해서 무슨말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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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심 배출량 조절기능의 원조.
95가 85의 전신인 만큼, 85에 존재하는 심 배출량 조절 기능도 원래 95에 있던 기능이다. 다만 85 처럼 regulator가 존재하지 않아 얼마나 돌아가 있는지 확인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오히려 없기에 디자인이 더욱 나아 보이는 듯하다.

몇몇 사람들은 말한다. 925시리즈는 쓰레기 샤프라고..... 하지만 나는, 비록 스테들러 社가 샤프엔 취약한 연필 전문 회사라고 해도, 925시리즈는 그 스테들러 샤프의 자랑이며, 스테들러의 진보를 보여주는 녀석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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