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유니버셜 스튜디오 저팬에 가기 위하여, 처음 니혼바시 역에서 사카이스지 센을 타고 가는데, 종착지를 잘못 설정하여, 요금을 잘못 설정해 어떻게 할 지 매우 혼란에 빠졌었으나, 다행히 그 요금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덴노지로 가서 내린 뒤, JR을 타고 유니버셜스튜디오저팬으로 갔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 ]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9시에 개장하는 데, 우리는 9시 30분 정도에 도착해, 10시 정도되어 입창했다.
[ E.T 어드벤쳐 관 입구 ]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E.T 어드벤처 관이다. 이 곳에 간 이유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스파이더 맨, 쥬라기 공원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곳이기에, 아침 일찍 가야 빨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우리는 일찍 간 편이라 20분 정도만에 들어갔는 데,(나중에 피터팬 쇼 전에 와보니깐 대기시간 90분 ㄷㄷㄷㄷㄷ) 기다리면서 보니, 기다리는 사람 막고 다른 입구로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왜 그런가 생각해 보고, 나중에 입장했을 때, 따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입장표 외에 익스프레스 표를 스튜디오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E.T는 기다렸으니, 그대로 가기로 하고, E.T 이후 나가서 이 익스프레스 표를 끊기로 했다.
[ 기다리는 동안 찍은 E.T ]
기다리는 동안도 익스프레스 끊은 사람들은 먼저 들어갔다. 한참을 기다린 건 아니지만 아무튼 좀 기다려서 타게 되었는데, 이건 뭐 어떤 놀이? 기구냐 하면은, E.T 자전거를 타고 E.T 영화속 풍경을 쭉 지나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론 E.T를 안봐서....)
[ 익스프레스 부클렛 4 ]
E.T어드벤처에서 나와, 이 익스프레스 표를 파는 가장 가까운 곳인 터미네이터 관 상점으로 가서 부클렛을 끊었다.
이 익스프레스 부클렛은 어떤 것이냐 하면은 인기 놀이 기구 및 공연을 먼저 입장할 수 있는 표가 있는 것으로, 종류는 두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인기 메뉴 7가지를 들어가는 부클렛이고 두번째 것은 4장이 있는데, 각각 2~3개의 인기 메뉴 중 한가지를 결정해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첫번째것을 사려 했으나, 그것은 E.T가 포함되어 있어서 포기하고 두번째 부클렛을 끊었다. 가격은 3000엔정도로 기억한다(정확하게 기억 안 남. 그리고 매일 가격이 조금씩 바뀐다고 알고 있음) (거기에 한정판매하는 것으로)
입장료 5500엔에 익스프레스 부클렛 3000엔까지..... 단지 입장하는 데만 8500엔이나 사용한 것이다.
유니버셜의 상술에 대단한 감탄을 보내며, 눈치 없는 사람들은 이 표도 모르고 하루종일 줄만 서다가 돌아 갈 것을 생각하니 역시 사람한테는 눈치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 Santa's Toy Party ]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를 타러 가는 중이었는데, 뉴욕 구역 모퉁이에 사람이 잔뜩 모여있는 것을 보았다. 무엇인가 하고 보니, Santa's Toy Party라는 공연이 곧 시작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길가에 함께 주저 앉아 이 공연을 기다렸다.
이 공연은 하루에 두 번,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에 하는 공연이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사진처럼 퍼레이드 행렬이 공연장으로 들어왔다.
눈사람 옷을 입은 행렬도 등장.
서커스하는 요정 복장의 사람들.
퍼레이드 카 등장. 중간의 BANDAI마크 ㅎㅎㅎ
산타 모자를 쓴 여성 댄서?들.
마지막엔 이렇게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더라.
뉴욕 구역이라는 점 때문인지, 퍼레이드의 느낌이 일본식이라기 보다는 미국식에 가까웠다.
Santa's Toy Party가 끝나고, 예정대로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이하 스파이더맨)를 타러 이동했다.
이 스파이더맨도 역시 인기 코스라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쭉 서 있었으나, 우리는 익스프레스 부클렛을 끊은 탓에, 바로 입장했다.
이 스파이더맨은 무엇인가 하면, 3D안경을 쓰고, 배?를 타고 이동하는 데, 이동을 하면서, 스파이더맨과 고블린 그리고 기타 듣보잡 적들과 싸우는 씬을 보는 것이다.
근데 이것은 그냥 단순히 보는 게 아니라, 3D라 입체적이며, 타고 가는 배?가 씬에 맞게 진동이 온다던지 이동을 하며, 거기에 씬에서 불이 나오는 씬이면 진짜 불이나오고 물이 흩뿌려지는 씬이면 물방울이 떨어지기에 매우 실감나고 역동적이며 재미있다.
한국에도 이런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점심은 뉴욕 구역 끝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먹었다. (안타깝게도, 가이드북에 소개 되어 있지 않은 집이라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이 곳에선 원래 처음 파스타 세트를 먹으려 하였는데, 이 영어 못하는 일본분들께서 친절하게도 제대로 못알아들으셔서 스파게티만 딸랑 나오더라. 그래서 일단 스파게티를 먹은 뒤 다시 피자 3조각을 따로 시켜 사먹었다.
[ Dreams of the Sea 공연 ]
점심을 먹은 뒤, 워터월드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했는데, 안타깝게도 입장시간을 2분 놓쳐 들어가지 못하고, 슈렉 4D 어드벤처를 먼저 보고 워터월드 공연을 보기로 하고 슈렉 4D 어드벤처를 보기 위해 이동하는 중이었다.
가는 도중,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 하고 무엇인가 해서 가 보니, 공연을 하고 있었다.
팜플렛에 보면 Dreams of the Sea라고 적혀 있는 공연팀으로, 선원 복장을 하고 트럼펫을 연주하는 팀이었다.
워터월드 공연 시간을 놓쳐 가보지는 못하고, 먼저 슈렉 4D 어드벤쳐를 갔다 (이하 슈렉)
이 슈렉 4D에서 하는 슈렉의 이야기는 흐름 상으로는 1과 2 사이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슈렉과 피오나 공주가 신혼여행을 가는 데 영주의 혼이 그들을 방해한다. 그렇지만 동키의 도움으로 모면하고 잘 도착한다... 뭐 이런 내용......
4D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체 안경을 쓰고 관람하고, 또한 씬에 맞추어 의자가 적당히 움직이며 뒤에서 바람이 나오며 물방울이 나오기에, 매우 현실적이었다.
그렇지만 스파이더맨이 더 스펙터클 했기에 난 스파이더맨이 더 좋은...
[ 워터월드 공연장 입구 ]
슈렉 4D 어드벤처를 다 관람한 뒤, 하루에 세 번, 1시, 2시 30분, 4시에 있는 이 워터월드 공연 2시 30분 것을 보았다.
[ 영화 속 스쿠터(?) ]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나니 양해 바람)
[ 작살 ]
[ 분위기에 어울리는 선풍기 ]
[ 공연장 ]
이 워터월드 공연은 워터월드 요새에서의 전투씬을 재현한 것이다.
[ 수많은 관객 ]
엄청난 관객이 들어와 있다. 참고로 앞에 있는 사람들은 물 많이 맞았다는...
[ 망루 ]
[ 악의 보스 ]
참고로 영화는 봤지만 주인공 이름 하나도 모르니 양해 바람;;;; 이 공연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면은 주인공이 해적들한테 잡혀 있는 여주인공을 구출한다. 뭐 그런 내용이다. 엄청난 스케일에 놀라고 마지막에 비행기가 요새로 들어오는 데 진짜 .... 대단하단 생각만 들었다.
[ 쥬라기 공원 입구 ]
워터월드 공연을 본 뒤 바로 옆에 있는 쥬라기공원 더 라이드 (이하 쥬라기공원)을 타러 왔다. 이건 뭐더라..... 에버랜드에 있는 뭐랑 비슷한 건데, 타고 가다가 마지막에 경사면을 타고 쭉 떨어지는 것이다.
물에 젖지 않기 위해서는 들어가기 전에 200엔 주고 판초를 구입해야 하는데, 우리는 근성(-_-)을 발휘하여 타고 나오는 사람들에게서 판초를 받아서 입고 들어갔다.
뭐 타는 거지만 일단 내용은 있는데, 연구소가 무너지니 빨리 탈출해야 한다 그런내용이다. 쥬라기공원 더라이드에서 압권인 부분은 역시 맨 마지막에 51도 경사면을 타고 쭉 떨어지는 것이 최고이다.
늘상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꽉 잡고 있지 않으면 튕겨나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그렇지만 나는 끝까지 눈을 뜨겠다고 생각하여 결국 끝까지 눈을 뜨고 내려 갔다.
원래 마지막에 물이 무지 많이 튀기 때문에 판초를 입는 건데, 우리는 맨 마지막 자리에 앉아 얼마 많이 젖지는 않았다.
[ 백 투 더 퓨처 더 라이드 건물 ]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를 탄 뒤, 남은 익스프레스 부클렛을 사용할 백 투 더 퓨처 더 라이드로 이동했다.
이 곳은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재현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지 않았음을 알리는 바이다) 자동차를 타고 있으면, 스크린에 빙하기와 2015년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인데, 이에 맞추어 음향효과와 자동차의 움직임이, 3D 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현실감 있다고 느끼게 한다.
[ KWBB ]
백 투더 퓨처 더 라이드를 탄 뒤, 익스프레스 부클렛을 다 사용하였기에 잠시 쉬러 KWBB에 들어갔다.
KWBB는 샌프란시스코 구역에 있는 햄버거 가게로, 토핑이나 소스를 자기 마음대로 골라 넣어 맛 볼수 있는 곳이다.
햄버거를 처음 주문하면 이렇게 덮어지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그리고 직원에게 받아들어 옆으로 나오면, 이렇게 토핑을 마음대로 얹을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취향대로 골라 와 본... 것 뿐 아니라 먹을 수 있는대로 막 들고 와 보았다 ㅎㅎ
나만의 버거 완성!
[ 화이트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장 ]
크리스마스는 지난 지 오래되었었지만, 11월 부터 1월 초 까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하고 있었기에, 이런 공연을 오늘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공연 20분 전인데, 이렇게 사람이 가득 찬.......
내 카메라가 아주 썩은 케녹스 옛날꺼라 그런지, 저녁에는 사진이 매우 흔들려 나온다는 것 때문에 몇 장 찍지 않았다. 양해를 부탁 드리는 바이다.
[ 피터팬 쇼 ]
피터팬 쇼는 시작하기 1시간 30분 전부터(그러니깐 위의 쇼가 마친 뒤 바로) 기다리고 있었다. 덕분에 앞자리에 앉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돌아 보니,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처럼 엄청난 인파가 있었다)
피터팬 동화의 내용을 재현한 쇼였고, 따라서 피터팬과 후크 선장의 전투신도 있었다. 동화 내용에 맞게 요정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씬도 있었지만,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에 생략하겠다.
마지막의 화려한 폭죽 피날레
피터팬 쇼를 마치고, 딱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폐장할 시간 이었기에, 엄청난 인파가 한꺼번에 밀려 나갔다.
어제 교토를 갔었던 나로써는, 정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겪고는 일본의 저력에 놀라움을 갖출 수 없었고, 우리나라도 에버랜드 수준에 정체된 테마파크가 아닌, 이런 수준의 테마파크가 만들어지면 엄청난 관광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모스버거 ]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나와 JR역으로 가고 있는 데 모스버거가 보여서 때마침 [비미남경이야기]에 나왔던 모습을 생각하던 나는 사 먹으러 가 보았다.
책에서 본 것 처럼, 크게 가격은 비싸지 않았고, 오히려 맥도날드의 햄버거 보다 더 싼 편이었다. 내가 사 먹어 본 것은 모스버거에서 최초로 고안했다는 데리야끼 버거였다. 생각만큼은 맛있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과연 맥도날드와 1,2위를 다툴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