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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30] In Tokyo

그의 해외발자취/[2007] 도쿄,오사카,교토

by 그라나도 2008. 1. 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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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가는 12/30 아침.
이번 일본 여행은, 내가 부모님게 주창하던 '일본의 대중문화'를 보겠다는 목적으로써, 도쿄를 방문하고, '일본의 전통문화'를 주창하던 아버지에 의견에 따라, 오사카(교토부근)를 가게 된, 7박 8일의 여행이다.

유럽에 갈 때 처럼, 2주 정도 되는 것이 아니라, 1주의 짧은 여행 기간이지만 많은 기대를 안고,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2시 30분에 김해국제공항에서 JAL(Japan Airlines)의 여객기를 타고 나리타 국제 공항으로 가게 되기에, 적어도 두시간 전쯤에 김해 국제 공항에 도착하기 위하여,  11시 즈음에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기 전에 어머니는 입국신고서에 작성할, 숙소의 주소를 찾아 써 놓으라고 하여, 비즈니스 호텔 마운틴의 주소를 찾아 적어 놓은 뒤, 쪽지를 가이드북과 함께 어머니께 드렸다.

그런데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나에게 쪽지 들고 있냐고 하시는 것이다. 나는 가이드북과 함께 어머니께 드렸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는 가이드북하고 함께 없었다며, 막 나를 꾸중하셨다.

.....

어이없군. 난 황당하고, 억울했다.

나는 분명 가이드북에 그 쪽지를 끼워서 어머니께 드렸고, 그 가이드북은 어머니 손으로 들어갔다.

그렇다면, 그 쪽지가 없음은, 어머니의 실수로 인해 놔두고 오게 된 것이지, 내가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왜 내가 혼나야 되는거지??

# 김해 국제 공항에서
입국신고서를 쓰려면, 꼭 숙소의 주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난감한 상황임에는 틀림 없었다.
일단은 공항에 도착해, 인터넷을 하여, 주소를 다시 찾기로 하였다.

김해 공항 국제선에 내려서 컴퓨터를 찾아보는 데 존재 하지 않았다.
거기에 Info의 직원까지 자리를 비운 상태이니...

하는 수 없이 도착장인 1층으로 내려가 보았는데, 역시 컴퓨터는 존재하지 않았다.
거기 Info의 직원에게 물어보니, 국제선엔 사용 가능한 컴퓨터가 없고, 국내선에만 있다는 것이 아닌가?

명색이 국제공항인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한 대도 없다니.... 김해 국제 공항 청사는 최근에 다시 만들어 졌는데, 다시 만들 때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하는 수 없이, 옆의 카지노 관련 업무를 하는 Info로 가, 양해를 구하고, 주소를 써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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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딩 중인 모습 ]


# 새롭게 바뀐 면세 구역.
김해 국제 공항 청사는 최근에 새로 단장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부 구조도 상당히 바뀌어 있고, 입점해 있는 브랜드도 달라져 있었다.

필기구 수집가인 나에게 가장 민감한 사항이라면, 면세점의 필기구 브랜드가 '팍' 줄었다는 것이다.

일전의 면세구역에는 만년필 브랜드로써 몽블랑, 파카, 워터맨이 입점해 있고, 파카의 경우, 여러 저렴한 라인의 필기구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뀐 뒤의 면세구역에는, 파카와 워터맨은 사라지고 몽블랑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뀐 면세구역이 더욱 좋아진 점이라면, 안에 GS25가 입점했다는 것이다.

일전에 면세 구역에서 기다릴 때는, 한 커피숍 밖에 있지 않았는데, 여기서 파는 것들의 가격이 엄청 ㄷㄷㄷ 해서, 많이 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바뀌면서 GS25가 입점함으로써, 굳이 그렇게 비싼 가격을 치르지 않고도, 바깥 편의점과 같은 가격으로 사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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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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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탑승.
14시 30분에 JL958기를 탑승하였다.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날아가는 데,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기내식은 나오더라,
그러나 역시 짧은 시간인 탓인지, 기내식이 식사 수준까지는 아니고 오되브르 수준의 기내식이었다.

다른 항공사는 모르겠는데, JAL에서는 JAL마크가 찍힌 프랑스 와인도 서비스 하고 있었다.
(작은 병, 코르크도 아닌 일반 병마개)
(프랑스어는 읽은 줄 모르니, 이 와인 이름 아시는 분 좀 적어주세요... 맛있던데)

마실려고 받았는데 비행기에서 마시지 않아, 결국 여행 마지막날 TV보면서 다 마셨다는..... ^^






# 나리타 공항에 도착.


신도쿄 국제공항(이하 나리타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하는데, 한가지 웃기는 일이 발생했다.

입국 심사서 숙소 주소란에, 숙소명은 한문으로 되어있어, 내가 쓸 줄 몰라 아버지가 다 써주셨는데,
마지막에 Business Hotel Mountain이라고 써야 될 것을, 비즈니스 호텔 마운틴 이라고 한글로 쓰시는 바람에, 직원이 나에게 묻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나는 직원이 묻길래 갑자기 놀라서 보는데, 한글로 '비즈니스 호텔 마운틴'이라고 쓰여있으니...
나는 어이없어 웃으며 비즈니스 호텔 마운틴이라고 하니깐, 직원도 실실 쪼개더라 ㅋㅋ

요 근래 부터, 일본에 입국하려면 외국인들은 지문을 찍어야 하는데, 어머니 아버지는 다 찍으시더만, 나에게는 지문을 찍으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 아마 미성년자이기에 지문 채취를 안한것이 아닐까 싶다.

# 나리타 -> 숙소로
나리타 공항에서 짐을 챙겨 나와, 우리는 JR 게이세이(KeiSei)선을 타고 숙소 근방인 우에노(Ueno)까지 왔다. 시간은 약 70분 걸리고, 요금은 1인당100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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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세이선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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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잡할 때의 열차 안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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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잡할 때의 열차 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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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할 때의 열차 안 ]



게이세이 우에노 역에서 내려, 숙소를 찾아 가는 데, 나리타 부터, 우에노까지, 어디나 다 한글로 역 출구가 어디며,,,, 이런 정보가 다 나와 있었다. 최근에 그렇게 해 놓은 것인지, 예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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