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술이야기/BEER2012.08.03 21:39






5,0 ORIGINAL WEIZEN


제조사 : 연길맥주유한회사

알콜 : 8.0%

용량 :  병 500ml

원산지 : 중국 - 연변 조선족 자치주

원료 : 물 맥아 밀 홉 이스트

가격 : 2-3위안


특징 :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맥주. 백두산 지하 200m 암반수를 쓴다고 함


총평 :  동북3성 맥주들에서 볼 수 있는 러시아 발티카 계열의 맛. 다소 쓴맛이 좀 더 강하고 탄산이 강한 편이다.




연길에 도착해서 씻고 난 다음 친구가 미리 사놓은 빙천맥주를 마셨다.

이미 요령성의 설화맥주나 흑룡강성의 하얼빈맥주를 마셔 본 상태였기에 비교하기에 적절했다.


빙천맥주는 연변 자치주에서 생산되는 맥주로 

백두산 지하 200m 암반수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중국맥주를 생각하면 칭따오 맥주가 유명한데, 칭따오 맥주는 과거 청도(칭따오)가 

독일의 조차지로 독일 기술로 청도 지역의 광천수를 이용해 맥주를 만들었기 때문에

전형적인 독일 필스너 스타일을 띄고 있는 맥주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동북 지역은 독일 스타일과 전혀 다르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동북 지역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편인 '하얼빈 맥주'는 러시아 상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탄산이 약하고 보리맛 자체가 강한 러시아의 '발티카'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는데

설화맥주나 빙천맥주나 다 이런 영향을 받은 것.


인터넷에서 서핑해본 바로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 역시 비슷한 맛을 띈다고 하는데,

이는 북한이 경제개혁-개방을 위해 동북3성 지역과 자주 교류를 하다보니 

러시아 -> 만주지역 -> 북한  이렇게 맥주 맛이 유사한 계보를 띄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무튼 간에 빙천 맥주 역시 이런 유형의 맛을 띄는 편이다.

하지만 도수가 4도 미만이거나 4도를 간신히 넘는 하얼빈이나 설화 맥주에 비해서

8도라는 맥주치고도 꽤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다.


도수가 높은 만큼 다소 쓴맛이 보다 더 강한 경향을 띄고 있다. 적절히 탄산도 다른 것들에 비해서

강하다 보니 그 쓴맛을 잘 보완해주는 것 같았다. 


발티카 계열의 맥주 중에서 맛있는 편에 속하는 맥주는 아니지만 뭐,

백두산 물로 만들어 우리 민족의 힘으로 만드는 맥주이니.

(그리고 솔직히 한국 맥주들의 평균적인 맛의 수준보다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편이다.

중국 맥주는 아예 러시아, 독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다보니 정통 맥주 스타일을 띄는데

 우리는 일본, 미국 거치다 보니 다소 별로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 보았다. )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All Rights Reserved




Posted by 그라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