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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환경, 청정 에너지로부터 시작을!

그의 대외활동/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by 그라나도 2011. 12. 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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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자 많은 사람들은 환경보전을 외치며 친 환경 개발을 외친다.
이 친환경적 개발에는 무엇을 먼저 떠올릴 수 있을까? 산업혁명이 화석 자원(석탄, 석유)에서 생겨났다. 산업의 씨앗과 같았던 이 자원들은 눈부신 문명 이룩에 영향을 끼쳤지만 반대로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환경보전을 생각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바로 개발의 씨앗이 되는 이 자원이 환경 파괴에 최대한 영향을 못끼쳐야 한다는 것! 20세기 후반 환경보호에 대한 움직임이 일면서 많은 나라에서 화석 자원 대신 대체 연료를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오늘날 많이 쓰이고 있는 것들이 바로 원자력 에너지이다. 원자력 에너지는 그 자체의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공해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런 원자력 에너지에도 맹점이 있으니 바로 방사능 유출이라는 문제이다. 원자력 발전을 함에 있어 발생하는 방사능은 인체에 매우 유해할 뿐 아니라, 생태계 동식물에게도 영향을 끼쳐 환경 생태계를 어지럽히게 한다. 따라서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함에 있어서 이런 방사능 유출에 대해서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체르노빌 원자력 사건, 후쿠시마 원전소 사태, 그리고 바로 오늘 이슈가 된 부산의 방사능 유출까지, 방사능을 완전히 방지하는 것은 힘들고 우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이렇듯 환경에 유해한 원자력 에너지의 대안으로 최근 청정 에너지가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래의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청정 에너지, 그리고 에너지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글을 써 보았다.

<관련 자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경제환경 변화], 염동호  학술논문 조선 통권 제376호 (2011년 7월) pp.436-443
http://blog.daum.net/windada11/8756801

[LG경제硏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에너지 경쟁 '촉매'?"], 동아 ECONOMY (2011년 5월)
http://economy.donga.com/total/3/01/20110508/37014838/1


위의 자료를 참고하면 알 수 있듯이, 후쿠시마 사태 이후 각 국가 및 기업들이 그동안 꾸준히 기술력적으로 개발되어오던 청정에너지에
실질적으로 눈을 돌려 경제적으로 키워나가게 되고 있다.

후쿠시마 사태로 인해 원자력 에너지의 상실은 일본 경제에 여러모로 타격을 주었다. 환경적으로 불안한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관광 수입이 급감하였고, 원전이 있었던 센다이 지역은 주요 제조업 지대였기 때문에 일본이 강점에 있는 제조업에서 막대한 타격을 입어 중국과 같은 후발 주자에게 시장 주도권을 뺏길 위험에 처했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상당히 큰 양의 발전을 담당하고 있던 원자력 발전의 정지로 인해 전기 공급에 많은 차질이 있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경제환경 변화]의 자료에도 나오듯이 원전 사태 이후 일본 정부는 절전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대도시 하면 떠올렸던 밤의 화려하고 번쩍이는 세련된 모습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것은 직접적인 제조업, 관광업의 타격 뿐 아니라 각종 산업이 운영이 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그 만큼 현실 국민들에게 2차적으로 피해가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실질적인 타격을 본 일본, 그리고 세계 각 국가들은 자신들에게도 닥칠 위험이 있는 원전의 피해를 줄이고,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게,
脫원전, 親청정에너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국가 전체 발전량의 7.5%에 달하는 6.3GW 용량의 원전을 운영 중단했다. 또한 향후 11년간 원전을 모두 폐쇄, 원자력 대신 풍력 등 청정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미국의 원전 건설회사 NRG Energy에서는 지금까지 4억8000만달러가 투자된 원전 개발을 전액 손실 처리하고 사업을 포기했다.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의 경우에는 국가적 입장에서 전면적인 에너지 정책 수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원전계획은 현재 10.4%인 발전량 규모를 2030년까지 총발전 전력량의 30~40%로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원전이 발전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없다는 점에서 장려되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은 절대 저렴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대되었다.
[후쿠시마 워전 사고 이후의 경제 변화]에 따르면,
 
건설코스트와 운용코스트, 안전을 위한 관리코스트, 폐쇄 후 처리 코스트, 그리고 위험에 대한 심리적 코스트까지 합하면 현재 원전에 비해 발전비용이 3~4배에서 5배 이상에 달한다는 관점에서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의 발전비용이 더 적게 든다는 계산을 내놓는 전문가도 있다고 한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고 정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했다. 태양광 발전은 세계 3위의 량을 자랑하고, 지열발전은 세계시장의 70%의 지분을 일본 회사들이 가지고 있다 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청정에너지 사용화에는 소극적이었는데, 이것은 여타 에너지가 더욱 경제적 효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내의 시각이 바뀌면서 일본이 우위에 있는 기술을 지닌 태양광, 풍력, 지열 발전 등에 보다 눈을 돌리게 되었다.


전 세계의 움직임이 이제 친환경적 에너지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당장 오늘의 부산 방사능 사태 등을 생각한다면, 청정에너지에 눈을 돌려야 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에너지 구조는 1차 에너지와 원전 에너지 위주이다. 이것은 기술력 향상과 삶의 질 등을 고려하는 선진국형 에너지 정책이 아닌 중국,인도와 같이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중점을 두는 개발도상국형 에너지 정책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상 제조 수출 지향이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함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세계 에너지 사용의 흐름이 청정 에너지의 방향으로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점진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청정 에너지를 꾸준히 사용량을 늘려나가야 한다. 이것은 환경을 생각함의 문제 뿐 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또한 세계 에너지 경제 시장에서의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예전에 UAE에 원전 수주를 따냈듯, 이제 세계에서의 에너지 시장이 가지는 경제적 효과는 막대하다. 그 경제적 효과를 10년, 20년 그 후 미래를 고려하여 누리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적극적으로 청정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위의 참고 자료를 토대로 하여 제 의견을 덧붙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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