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온 친구가 하얼빈에 오면 꼭 먹어야 되는 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걸 파는 곳이 중양다제에 있다고 하여서 소피아 성당에서 나온 뒤 잠시 쉬기 위해 찾아간 곳이 있다.
바로 Bomele 1931
1931년부터 시작했다하여 이름에 붙어있는 1931.
꽤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 이 곳에서만 있었을 법하지만 중양다제에만 두 개가 있는 등,
하얼빈에서는 꽤 규모가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층에는 많은 빵 종류들과 케익 등, 일반 빵집과 또는 카페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진열되어 있다.
Bomele는 빵집이자 또한 카페기 때문에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Bomele에서 가장 인기있는 빵.
중국어를 못하는지라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알 수는 없다.
1층에서 주문을 해서 2층으로 올라올 수 있다.
2층은 흔히 우리가 가는 카페와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생들이 카페에서 공부를 하듯, 이 곳에서도 학생들이 카페서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좀 더 다른거라면 식당의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는 거.
앉아서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커피와 빵을 먹는 사람들 외에도 스파게티를 먹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빵 종류들과 아이스크림들과 커피.
커피는 다른 걸 시키기 보다는 Bomele Coffee라고 되어 있는 이 곳 오리지널 커피를 마셔보았다.
대체적으로 모든 빵들과 아이스크림들이 맛있었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위 사진에서 따로 설명했던 Bomele만의 빵.
겉이든 속이든 대체적으로 바삭한 편이고, 안은 크로와상만큼은 아니지만 그렇게 밀집?되어 있기보다는 약간 성기게 있다.
빵을 굽는 기술도 뭐 기술이 있겠지만 빵만 먹을 때도 빵에서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느껴지는 걸 봤을 때,
아마 사용되는 우유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빵이었다.
정말 맛있는 빵이었다. 아무것도 안먹고 빵 그 자체만 먹어도 맛있는 그런 빵.
다시 하얼빈에 와서 또 먹고 싶은 그런 빵이었다.
이 날 밤차를 타고 하얼빈을 떠나게 되어 있었는데, 그 때 먹으려고 이 빵을 여러 개 사서 포장해 갈 정도였다.
하얼빈에 카페 문화를 알고, 또 그것보다는 정말 맛있는 하얼빈 만의 빵을 먹어볼 수 있는 그런 곳.
Bomele 1931.
Canon - Ixus 310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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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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