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인 사랑? No. 조건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 (1993)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문학에서는 영원한 사랑과 운명적인 사랑을 노래하지만, 과연 그런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좀 더 옛날이었다면 그런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더 많을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대에 살아가는 내가 보기엔 그런 사람을 그닥 없어 보인다. 그게 있는 지 없는 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그저 잠시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혹은 그저 있어야 하니깐 싶어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이게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그냥 그런 가벼운 만남이 좋을 수도 있잖아? 라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말해오는 '사랑'이라는 가치가 결국 상대방을 향해 헌신적으로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가치임을 생각해보면은 뭔가 우리네의 사랑에 ..
그의 영화이야기/미국
2012. 10. 3.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