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작가 보후밀 흐라발.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 엄중히 감시 받는 열차라는 제목, 세계대전을 겪은 체코인 작가. 이런 것에다 수업 내내 들을 수 있었던 중부유럽인들의 자의식. 이런 것을 퍼즐조각처럼 하나하나 모아보았을 때 체코의 자의식으로 인한 나치에 대한 강렬한 비판이 있겠거니 대강 유추할 수는 있었다. 그래! 역사를 좋아하는 나니깐 이런 시대물의 소설이라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겠구나! 근데 이 책 어렵다. 직설적으로 나치즘을 비판하는 거 같지도 않고 아니 나치즘을 비판하고자 하는 건지 단지 침략자들을 비판하는 거인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야설 같기도 하고 당최 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만 가득 찼고 이 상태론 퀴즈고 에세이고 하나도 못 쓰겠단 생각에 밤을 새서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게 되었다. 다시 읽어서, 그게 맞는 지 틀..
그의 책이야기/동유럽문학
2011. 4. 16.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