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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sner Fest Seoul 2012 (필스너 페스트 서울 2012)

그의 문화이야기/그의 축제이야기

by 그라나도 2012. 9.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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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2012년 9월 6일! 필스너 페스트 서울 2012를 다녀왔다.

원래는 8월 30일에 한다고 했었는데 제 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4일에 다시 6일에 한다고 공지가 뜬 것! 


원래 필스너 우르켈을 좋아하고 체코 필젠 지방에서 하는 필스너페스트를 너무너무 가고 싶어하다 보니

이것저것 검색하다 2011년 청계천에서 필스너 페스트 서울 2011을 한 것을 알게 되어 올해는 도대체 언제 하는 것일까 했는데

이번에는 가보게 되어 진짜 기대가 컸다. 진짜 필스너 페스트에 가깝기 보다는 우리나라에 필스너 우르켈 수입을 담당하는

밀러브루잉코리아의 프로모션 차원이 크지만, 그래도 체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하는 여기에 가보고도 싶고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를 먹고 싶기도 하고!




2009년부터 밀러브루잉코리아에서는 필스너 우르켈의 홍보 차원에서 '필스너 페스트 서울'을 개최하고 있다.

필스너 페스트라는, 옥토버 페스트보다는 다소 작지만 그래도 명맥있는 행사를 본따 서울에서 한다는 것이 꽤나 

필스너 페스트를 체험해보고 싶은 욕구와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자극할 뿐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필스너 계열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입장하면 설명하는 리플렛과 함께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고는 코인 두 개를 준다.

이 코인을 가지고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로 교환할 수도 있고, 소세지와 같이 안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난 필스너 우르켈 생맥이 너무 먹고 싶으니 둘 다 생맥으로!




2011 사진을 블로그에서 봤을 땐 행사를 꽤나 크게 해서 진짜 축제 느낌이 좀 나던데

이번에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다. 코인 2개를 주고 공짜로 술을 주는 거니깐 비용이 만만찮긴 했겠지만

별로 호응이 안좋았나..... 최근에 수입되기 시작한 스미딕스는 여름 한 달 동안 홍대에서 아이스 펍을 운영하며

무료로 맥주를 주기도 했는데 말이다.


와 있는 사람들 중에는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챙겨오고 목에 BLOGGER라고 씌여진

알림말을 걸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나도 메일을 받기는 했는데 (원래는 안받는데 밀러브루잉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졸라서 보내달라고 해서 받음)

거기에 천원을 내고 어쩌고 되있길래 그냥 초대받는거나 그냥오는거나 다 똑같나? 싶어 앞에 안말하고 코인 받아 왔는데,,,

아 그냥 맥주랑 소세지 다 먹게 말 할걸..... 다음번에 올때는 꼭 무제한으로 막먹어야지!!




행사를 진행한 곳이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이다 보니 백화점 안에서 맥주를 싸게 팔기도, 

백화점 펍에서 생맥을 싸게 제공하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역시 함께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행사장에서 필스너 우르켈 전용잔을 팔고 있기도 했다.




3,000원을 주고 사 버린 필스너 우르켈 전용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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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를 받을 수 있는 곳!

생맥주 케그를 마치 오크통으로 만들어 놓은 양 꾸며놓아서 실제 필스너 페스트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물론 실제로 필젠의 필스너 우르켈 공장가면 이제는 다 스테인리스 양조기로 바꿨다고! 시음용은 오크통에 놔둔다고 한다)

여기에서 코인을 내고 생맥주를 받을 수 있다.




일회용 컵에 주는 필스너우르켈 생맥주!!!

필스너라는 이름이 필젠 지방에서 왔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필스너 계열의 원조!

보통 때도 필스너우르켈을 자주 즐겨 마시지만 생맥주는 뭔가 씁쓸함이 싫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비교적 깔끔하게 맛처리가 

잘된 거 같아 더욱 맛났다. 물론 공짜라 더 맛났고! ㅎㅎ




작년 필스너 페스트 서울에 관한 블로그에서도 체코의 거리의 악사분들을 초청해 공연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 공연을 했다. 근데 남자분은 MBC 서프라이즈에 나오는 분하고 닮았다는 생각은 나만 하는걸까;;;;




그들이 공연을 하고 있는 곳은 필젠의 풍경을 지닌 곳이 아니라 마천루로 둘러쌓인 곳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음악과 함께하는 필스너 우르켈은 그래도 조금이나마 체코의 풍미를 느끼는데 일조를 해주었다.




편지를 쓰고 밀랍으로 봉인하는 것을 경험해보는 부스도 있다.





이런 편지지에 글을 쓰고 편지 봉투를 접은뒤에




이렇게 밀랍으로 봉하면 끝!

나는 여기서 주소쓰면 집으로 편지가 날라가는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직접 줘야되는.......ㅋㅋㅋㅋㅋㅋㅋ




소세지를 받는 게 아니라 두번째도 생맥주를!

이번엔 아까 구입한 전용잔에 받아보았다. 물론 따라주시는 알바? 분이 

잘 해본적이 없으신지 다소 거품이 많이 나기는 했지만!


내가 블로그 포스팅으로 보았던 2011에 비해서 다소 작고, 축제보다는 너무 프로모션의 성향이 강했다는 게 매우 아쉽다면 아쉽다!

하지만 그래도 필스너 우르켈 생맥을 먹을 수 있었으니깐! 꽤나 재밌었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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