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4/영주] 선비다움에 대하여. 소수서원
날이 저물어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오전엔 화창했던 날이 저녁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비가 오기 전에 소수서원을 얼른 둘러보고 시내에 숙소를 잡아 쉬러 가보아야했기에 부석사에서 소수서원으로 가는 발걸음을 한 걸음 더 빨리했다.영주를 가리켜 지자체 관계자들은 누누히 '선비의 고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자 한다.사실 전통 양반들의 고향은 안동이나 여러 양반 집성촌을 떠올리기도 하고, 과거 성리학의 중심은 어느 한 지역이라 하기보다는학파별로 주도 지역이 달랐는데 왜 영주가 이 수식어를 가질 수 있는 것일까? 바로 이 소수서원 때문이다.소수서원(紹修書院)원래 백운동 서원이라 하여 1541년 풍기 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이 지역 유학자인 안향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1548년 풍기 군수로 부..
그의 한국발자취/대구,경북
2012. 9. 4.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