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해 논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다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 27명의 임금 중에서는 시호를 받지 못한 임금이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10대 임금이었던 연산군, 그리고 또 한명은 15대 임금이었던 광해군이다. 두 임금 모두 중종 반정과 인조 반정으로 인해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난 임금들이다. 임금이 쫓겨났다는 것은 충(忠)이 중시되는 조선 사회에서 임금을 몰아내고 새로 옹립해야 한다고 사대부들이 생각할만큼 크게 어긋나 있었다는 의미도 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연산군이라는 임금은 과연 그 흉폭함이 실로 대단했었다. 하지만 조선의 제 15대 임금이었던 광해군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많다. 당시에는 자식된 도리를 모르고 대비를 서인으로 강등해 유폐시켰다던지, 사대의 예를 저버리고 중립외교 정책을 펼쳤다..
그의 영화이야기/한국
2012. 9. 27.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