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문화이야기/그의 전시회이야기
[09.02.24 in 부산] 복천박물관 특별전시회 '하늘에서 본 고구려와 발해'
그라나도
2009. 2. 24. 19:04
그래도 홍보도 되니깐(?) 애교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학교 보충도 이번 주에 끝나고, 부산에 관심 있는 문화행사가 때마치 복천박물관(시립박물관 복천분관) '하늘에서 본 고구려와 발해'를 하고 있어서,
역시에 관심 있는 제가 시간 쪼개서(보충 끝나서 조금 널널하지만) 오늘 특별전시회를 보러 갔다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2호선 냉정역 근처에 살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동래역에서 내려,
지난 봄에 보고서 작성을 위해 들리고 반년 만에 왔네요.
하늘에서 본 고구려와 발해 광고(?)가 크게 붙어 있네요.
입장권입니다.
어른 500원, 청소년 300원인데요. (토요일엔 무료입장입니다.)
아니, 표는 끊게 바로 앞에서 감시하면서 왜 옆에 저건 안 떼간데요 -_-;;
본 전시실은 2층부터 있구요. (물론 여긴 어릴 때도 많이 갔고, 또 작년에 보고서 작성 때문에도 왔었고, 오늘은 고구려 발해 보러 온 거기 때문에 패쓰^^)
1층의 특별 전시실에 하늘에서 본 고구려와 발해 전시전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성(집안) 근처에 있는 고분군인데요.
고구려의 초기 무덤 양식인 돌무지무덤(적석총)이 수십기가 있네요.
한반도 남부의 봉분만 흔히 보다가 이런 돌무지무덤들을 보니... 고구려의 웅장함도 느껴지는 군요.
(전엔 장군총과 태왕릉만 알았는데 말이죠.)
아닙니다. 간단하지만, 고구려와 발해의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불상들과 기와들이네요.
발해 파트는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상경 용천부 터의 웅장함에 놀라고, 수많은 발해 유적이 러시아에 있는 것을 보고 또 새로웠습니다.
사실은 관람 뿐 아니라, 고분 공원에서 쉴 생각으로도 왔었기에, 고분 공원으로 갔습니다.
(복천박물관은 남부 최대의 고분군인 복천동 고분군과 함께 위치해 있으며, 복천동 고분군은 현재 고분 공원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김해의 대성동 고분군도 이런 식으로 되어 있죠.)
벤치에 앉아서 집에서 내려 온 커피랑 과자 몇 개 주워먹으면서,
책을 읽다 왔습니다.
이 전시전, 그냥 역사 관심 있으신 부산분들은 한 번 오실 법도 하실 듯 합니다.
고분 공원에서 쉬어도 가시구요^^
내일(2월 25일)이나 3월 10일에 갤러리토크(전시 해설)을 한다고 하니,
그 때 노려서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