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해외발자취/[2007] 도쿄,오사카,교토

[08/01/01 in Kamakura]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그라나도 2008. 1. 9. 21:43
[ JR 요코스카센 ]
반 쪽자리 고쿄 관람을 마친 뒤, 예정대로 최초의 바쿠후(막부)가 생긴 가마쿠라로 가기 위해 도쿄역에서 JR요코스카센을 타고 가마쿠라 역으로 이동했다.

가마쿠라로 가는 요코스카센의 열차 속에는 무지 많은 인파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가마쿠라에서 뭘 했는 지는 아래에서 언급하겠다.

[ 가마쿠라 역 앞 ]
가마쿠라 역에 도착해선 일단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간단히 한식집(우리나라 일식집을 일본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듯, 한식집이라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에서 비싸게 먹고, 가장 가까이 있는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로 이동했다.

[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로 바로 가는 길 입구 ]
가마쿠라 역 근처에는,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로 가는 직통 길이 있었다.
우리는 이 길을 걸었다.
이 길에도 매우 사람이 많았는데... 과연 왜 그럴까.

[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
바로 어제 밤 아사쿠사에서 처럼, 자신의 소원을 비는, 이른바 참배를 하러 온 것이다. -_-

일본은 한국에 비해 매우 비종교적인 국가임을 생각 할 때, 다소 이 모습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종교가 없기에, 신정 연휴에 축제를 즐기는 것과 함께 자신의 소원을 빌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요컨대, 이 참배는 종교적 의식이라기 보다는 그냥 전통이고 축제라 할까.


[ 길거리 음식 가게 ]
우리 가족은 어제 아사쿠사에서 너무 고생했기에, 이 참배 행렬에 끼지 않고, 옆으로 빠져,
길거리에 파는 음식을 즐겼다.

[ 겐페이이케로 추정 ]
연꽃을 확인 못해서 겐페이이케인지 헤이케이케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_-
우리 가족은 이곳 물가에 걸터 앉아, 구입한 일본식 부침개(오코노미야키는 아닌데...)를 먹었다.

[ 구입한 일본식 부침개 ]
일본식 부침개는 오코노미야키인데, 이건 좀 다른게, 부침개가 한 면이고, 또 한면에는 계란반숙, 이렇게 양면이 하나의 부침개를 이루고 있었다.

부침개를 먹으며, 앉아 휴식을 취하다 뒷문으로 나와, 가마쿠라구를 향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