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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강릉] 동해바다 여행 1번지,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그의 한국발자취/강원

by 그라나도 2012. 9. 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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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에서 점심을 먹고 소금강을 가려고 소금강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데 소금강 가는 버스가 2시간마다 한 번 있는데 10분 전에 출발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기로 하고 향한 곳은 동해바다에 놀러온다면 누구나 항상 간다는 그곳 경포대.



경포대(鏡浦臺)

강원도 유형문화재 6호로, 고려 충숙왕 때인 1326년 강원도 안렴사인 박숙이 방해정 뒷산 인월사 옛터에 창건했다가 현재 자리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옮겨진 이후 여러 번 증축하다 1873년 다시 세운 뒤 1934년, 1947년, 1962년에 보수하였다고 한다.

경포호의 경관을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자리잡어 다양한 행사를 위해 공간이 잘 배분되어 적절한 공간 형태를 가지고 있다 평가받는다.

예로부터 관동 8경의 하나로 꼽히던 곳





경포대에서 내려다 본 경포호의 모습




제일강산(第一江山)





벚꽃이 필 4월 무렵에 경포대 주변길을 걸으면 그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한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 무렵에 그런 만개하는 꽃을 볼 수는 없지만, 갈대를 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그려보곤 한다.




경포호(鏡浦湖)

거울처럼 맑게 비치는 호수라 하여 경포호라고 한다.

밤에는 네 개의 달이 뜬다고 이야기 하는데 하나는 하늘, 하나는 동해바다, 하나는 경포호,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여행자의 술잔 안에 뜬다 하여 네 개의 달이라 한다.

이런 형태의 호수를 이른바 석호라고 하여 바닷물이 고이는데 바닷쪽 사면으로 퇴적이 이루어져 마침내 바다와 떨어져 호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벚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울긋불긋하게 변해가는 나뭇잎에서

다가오는 가을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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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 중간에 떠 있는 정자




홍장암

고려말 강원도 안찰사 박신이 강릉 기생 홍장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한다.

박신이 다른 지역을 순찰하고 돌아와 홍장을 찾았는데 강릉부사인 조문흘이 놀려줄 생각으로

홍장이 박신을 사모하다 죽었다고 했는데, 이에 박신이 몸져 눕자, 경포대 달이 뜨면 선녀들이 내려오니

홍장도 내려올 지 모른다 하여 경포대로 데리고 간 다음 홍장이 운무 속에서 신비롭게 등장하게 하였다 한다

그런 극적인 재회 이야기가 내려오는 비석




경포호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도착하는 경포해수욕장




해수욕장 시즌은 끝나고 가을 주중이라 사람이 없는 한산한 바닷가였다.





하지만 푸르고 높은 하늘과 청록색빛의 바닷가를 가만히 수십 분을 앉아서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는 것 역시

가을 바다 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리라





전날에 비해 구름이 많아지긴 했지만 푸른 하늘과 바다를 가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닷바람으로부터 삶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한 소나무 방풍림





방풍림뿐 아니라 꽃들이 그 길을 보랏빛으로 밝혀주고 있었다.





경포호와 경포해수욕장은 명소이고,

봄에 걷기 위해,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러 많이 찾아오는 길이다.

하지만 가을에, 조금은 사람이 없을 때 와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무런 고민없이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역시 좋은 시간이었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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