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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Tour #3. 이화여자대학교(Ewha Womans University) [2011.11.19]

그의 한국발자취/<Campus Tour>

by 그라나도 2012. 9. 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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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캠퍼스 투어. 이화여자대학교(Ewha Womans University) 

사실은 아주 오래전에 방문하기도 했었고, 옆학교다 보니 꽤나 자주 가는 편이기도 했다.

제대로 가게 된 것은 티쳐스가든에서 캠퍼스 리포터 활동을 하면서 이화여대 리포터의 캠퍼스 투어에 따라갈 일이 있었다. 그 때 방문하여 이대생 친구에게 설명도 이것저것 듣고 했었는데, 블로그에 글 써보려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경북 여행하면서 경북대학교 갔던 걸 쓰려하니 아무래도 시간 순서가 안맞을 거 같아 1년 가량 지났지만 이화여대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한다.


이화여대는 유수의 명문 대학들과 유사하게 그 역사가 구한 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화진 묘역에 무덤이 있기도 한 스크랜튼 대부인이 구한 말 경영하던 여학교에 고종 광무황제가 한국 최초의 여성교육을 기념하기 위하여 1886년 초에 '이화학당'이라는 이름을 하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화'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1. 당시 학당 근처에 흐드러지게 피던 배꽃의 이름을 땄다는 설과 2. 이화정이라는 정자명을 땄다는 설 두 가지가 있다.


1904년 교복을 입게 되고, 1910년 한국 여성 사상 최초의 대학 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일컫어 지는데 이것은 한국 여성 고등교육의 효시로 꼽힌다. 1925년 종합대학으로 성장하려던 노력은 좌절되고 전문학교로 격하되어 이화학당에서 이화전문학교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일제강점기의 굴곡진 역사가 고스란히 교명에서 드러나는데, 1943년에는 이화여자전문학교 청년 양성소 지도자양성과로, 1945년 이화를 빼고 경성여자전문학교로 불리기도 했다 한다. 이화라는 이름이 민족적 색채를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화여대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인 학생 두 명만 재학했고 졸업생은 없었던 민족적 색채가 굉장히 강한 학교였다 한다.


1945년 광복 이후 이화여자대학교라는 이름을 찾고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한다.


학부 과정이 단과대학은 총 11개의 단과대학이 있는데,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음악대학, 조형예술대학, 사범대학, 경영대학, 건강과학대학, 약학대학, 그리고 스크랜튼 국제대학이 있다.

의과대학은 2005년부터, 법과대학은 2009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으며, 각각 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으로 계승되었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7개의 전문대학원, 7개의 특수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입구.

한창 늦가을에 방문했던지라 단풍이 흐드러지고 있는 교정을 볼 수가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앞 길. 2호선 이대 역과 연결되어 있는 길로,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 있다. 이대 친구한테 들은 바로는 술집은 없다고!





이화여대 대강당

연세대학교와 같게 이화여대 역시 기독교 학교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는 채플을 수강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뭐 자는 시간이 되지만.....) 그 채플이 이루어지는 장소.

2900여 명을 수용하고 150명이 동시에 설 수 있는 무대를 가진 곳이라 한다.




ECC(Ewha Campus Complex)

이전에 부산대학교 포스팅을 하면서 효원 굿플러스가 이화여대의 ECC를 닮아있다 말한 적 있다.

이 ECC는 종합컴플렉스로 강의실 세미나실 사무실 공연시설 서점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등등....... 수도 없이 많은 것들이 있다.

1학년 때 교양과목을 많이 들을 때는 해당 과목의 책을 사러 ECC 교보문고에 가기도 하고, 영화관에서 독립 영화를 보기도 했던 적이 있다. 




ECC의 시설이 있는 곳 위에 있는 뜰

이대 친구 말로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

커플들이 출몰(?)하는 장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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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양식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깊게 파여 있는 듯한 구조에 양쪽으로 복합단지가 있는 형식이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축 양식은 확실히 아니다.




여러 공연이 열리는 ECC안 삼성홀




ECC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뜰로 나올 수 있다.




법학관

2009년 법학대학의 학부 폐지 이후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법적 시비에 놓여 있는데,

이유인즉 전문대학원은 전국의 대학들이 할당받는 쿼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쿼터를 여성 학생의 선발에만 사용하는 것은 남성에 대한 성차별이기 때문에

이화여대 로스쿨은 남자 학생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 반대 측의 주장.

작년에 이화여대 친구말로는 그래서 이화여대에 남학생이 들어오게 되는지 많은 학생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ㅋ)




이화역사관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의 산실인 이화여자대학교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하여

이화학당 최초의 한옥교사를 현재 신촌캠퍼스 내에 복원해놓은 곳으로 내부에는 이화여자대학교의 역사에 대한 역사관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화여대 기숙사 앞 거리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아현동의 풍경

저멀리 남산타워가 보이는데, 밤이 되면 조명불빛과 함께 야경이 매우 좋다고!

애인을 데려다 주러 온 남자와 함께 야경을 자주 보기도 한단다.




이화여대 초대총장 김활란 동상

이화여대 내에는 김활란의 세례명을 딴 헬렌관과 그녀의 동상이 있는데,

알다시피 유명한 변절 친일파였던 김활란의 행적이 이화여대에 남아 있는 것에 대해 교내에서 논쟁이 많다고 한다.

2005년 3월엔 동상 철거를 요구하며 김활란의 친일행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학내 친일청산을 위해

'이화여대 친일청산위원회'가 결성되기도 했다 한다.




이화 POSCO관

지하 2층, 지상 7층의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와 언론홍보영상학부, 정책과학대학원, 사회복지전문대학원과 교수연구실이 모여있는 곳이라 한다.

7층과 지하1층 카페가 있다 하는데, 이화사랑김밥인가 그게 무척 유명하다 한다.


오래전에 갔던 곳과 사진을 이제서야 올리는데

지금에서 작년 가을을 생각하며 올리는 재미도 있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여성 교육의 선구자이자, 한국 근현대사를 함께 한 이화여자대학교였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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