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2.08.16/상주] 나라를 지키는 마음은 의(義)의 마음이다. 충의사

그의 한국발자취/대구,경북

by 그라나도 2012. 9. 6. 16:48

본문



우리나라의 역사에 보면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라를 지킨 수많은 영웅들이 있다.

임진왜란 역시 난중일기를 쓰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 말고도 여러 장군과 의병들이 나라를 지키는 데 일조하셨다.

그런 영웅 중 한 분을 상주에서 모시고 있다. 바로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의문(忠義門)

충의사는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사당이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고, 정기룡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과

그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전시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정기룡 장군의 역사와 유물에 대해서 전시해놓은 곳.

상주박물관에도 정기룡 장군에 대해 언급을 하지만, 이 곳은 정기룡 장군에 대해서만 다루는 곳인 만큼

좀 더 자세히 나와있다.




충렬문(忠烈門)을 지나가면




충의공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진 사당이 있다.




충의공(忠義公) 정기룡 장군 1562-1622

1562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1586년 무과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터진 뒤 별장으로 승진해, 경상우도 방어사 조경의 휘하에 있었는데,

거창전투에서 일본군을 격파, 금산전투에서 상사 조경을 구했다.

이 모습이 유선을 구하는 조운과 같다 하여 후손들에게 임진왜란의 조자룡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상주목사의 요청으로 상주 지역을 탈환하였으며, 김시민의 진주 대첩을 돕기도 하였다. 

공로를 인정받아 난중인 1594년 상주목사로 진급하였다.


정유재란에서도 그 능력을 보였고, 이후 병마절도사가 되어 왜군이 후퇴한 지역들을 수복하였다.

광해군 때에는 예전에 이순신이 맡았던 삼도수군통제사 자리와 경상우도수군절도사에 올랐고, 이 직을 수행하던 중

1622년 진중에서 병사하였다.


역사적으로 평가하기에 이순신 장군, 권율 장군, 김시민 장군 등 임진왜란의 영웅들과 동등하게 놓기에는

그의 수훈이 매우 뛰어나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임난에 임하여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임난 이후에도 군사 요직을 맡아 불안한 나라를 지켰다는 그의 노력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


정기룡 장군의 시호로 충의(忠義)가 내려졌는데, 이는 의로운 마음으로 충성을 지켰다는 의미.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사태에 있어, 민족에 대한 사랑, 충성을 보인 것은 의로운 행동과 같다는 의미이다.


나라를 지킨다는 것은 침입해 오는 외부 세력으로부터 왕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지키는 것이다.

나라의 근간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흔히 붓을 굴리던 그 때 사대부들이 왕 모시고 피난 가기에 급급했다면,

많은 무신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약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맞서 싸웠다. 

나라를 지키는, 요컨대 백성을 지키는 정기룡 장군의 행동은 의로운 행동이라 할 수 있고,

오늘날 우리네의 위정자들에게도 사욕이 아닌 의로운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기를 바래본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All Rights Reserved

밑에 추천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은 추천입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