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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상주] 호젓한 산간사찰과 상주곶감. 남장사

그의 한국발자취/대구,경북

by 그라나도 2012. 9.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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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상주로 와 숙소를 잡고 쉬는데 다시금 폭우가 쏟아졌다.

장마전선이 경북 지역에 걸쳐 있다보니 숙소에서 저녁에 쉬며 각시탈을 보고 있을 때쯤 비가 한창 쏟아지는 것이다.

내일 돌아다닐 수나 있을까, 너무 비가 많이오면 그냥 숙소서 쉬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비는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다.

상주터미널 근처에서 묵었는데, 남장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택시를 타고 남장사까지 갔다.

근데 택시비가 9000원 정도 나왔다. 아무튼 간에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남장사에 도착했다.




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꽤 줄기가 거세고,

흘러내리는 시냇물 역시 폭포수마냥 흘러내린다.





남장사는 그렇게 큰 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사천왕상이 따로 있지 않고

사천왕의 모습을 저렇게 그림으로 대신하고 있다.




남장사는 그리 큰 규모의 사찰이 아니라 그냥 흔한 산의 사찰이다.

하지만 사찰의 역사는 그 규모와 함께하지 않는데, 약 1200여년 전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사찰이다.

원래이름은 장백사였다고 하는데 1186년 각원화상에의해 남장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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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전(普光殿)

극락보전을 지나 올라가면 나오는 전.

본래는 남장사의 본전이었는데 이 보광전 안에는 고려 공민왕 때인 14세기에 있었던 나옹화상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철조비로나자불자상이 있다.




보물 제909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600년이나 된 유물을 그냥 방치하면 훼손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인지 유리로 막아두었다.

안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었기에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만 외부에서 찍었다.

불상 뒤에는 일반적인 탱화가 아닌 보물 제922호인 목각탱화가 있다.




남장사를 다 둘러본 뒤 걸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비는 그쳤다. 택시가 잡히는 동네는 아니기 때문에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하려면 아래 남장동으로 내려와야 했다.




상주의 유명한 특산물은 곶감이다. 아직 곶감이나 홍시가 만들어진 감이 익지도 않았지만

특산물답게 이전 것인지 몰라도 남장동 곳곳의 집에서는 곶감을 팔고 있었다.




아직은 익지 않은 감나무의 감들




비가 오는 분위기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그런 작은 규모의 산간사찰이었다.

우리나라의 사찰들이 대부분 산에 있다보니 '호젓함'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분위기를 늘 가지고 있다.

그런 호젓함의 남장사와 상주 곶감의 동네 남장동을 함께 볼 수 있었다.



Canon - Ixus 310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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