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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백두산] 민족의 성(聖)산, 백두산(1) - 백두산 오르는 길

그의 해외발자취/[2012] 만주

by 그라나도 2012. 8. 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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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송 유스호스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백두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북파로 가는 차는 30위안에 탈 수 있었다.)




백하 역에서 가장 가까운 백두산 북파산문까지도 굉장히 먼 거리였다. 약 1시간 가량 걸려서 가야했다.

주변 지역이 산지이자 중국에서 지정한 장백산자연보호구인만큼, 울창한 침엽수림들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데 벌레가 붙었다;;;;;)

1시간 가량 걸쳐 도착한 백두산 북파산문.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부른다.




북파산문 앞. 백두산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많은 먹을 거리, 그리고 많은 숙소가 즐비해 있다.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길림성 경계에 있는 백두산.

(중국이 40%, 북한이 60%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백색의 부석이 앉은 것이 마치 흰머리 같다고 하여서 백두산이라고 불린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근간이 되는 산줄기로 이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수많은 신화가 있기 때문에 수 천 년 전부터 우리 민족의 성(聖)산으로 섬겨졌다.


또한 우리 민족과 뿌리를 같이하는 수많은 동북민족들에게도 성산이었는데,

1172년 금나라에서는 백두산을 영응산이라고 하여 제사를 지냈으며, 청나라에는 청의 황실인 '애신각라(愛新覺羅)' 집안이

백두산에서 발상하였다고 하여 숭배했다.




중국에서 지정한 장백산자연보호구역은 중국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호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론 우리 민족의 성산을 다른 나라에 맡겨놓아야만 한다는 게

씁쓸하기도 하다.




중국 쪽으로 가는 세 가지 등산로 (사실 등산로라 하기에 거의 대부분 버스를 타지만)이다.

북파, 서파, 그리고 남파 총 세 개의 길이 있다.

주로 북파나 서파 두 개의 길로 많은 사람들이 백두산으로 간다.

원래는 서파로 올라가 북파쪽으로 트래킹을 하고 싶었지만, 트래킹 코스가 하루 300명인가로 제한되어 있고 그나마도

전담 중국 여행사가 한국 여행사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 여행자들은 오를 수가 없었다.

하는 수없이 볼 것이 많은 북파로 오르기로 한 것이다.




우리가 올라갔던 북파길.

북파산문에서 환경버스를 타고 삼거리까지 올라간 뒤 (계속타고 있으면 비룡폭포(장백폭포)로 올라간다.)

그 곳에서 백운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비룡폭포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진다.




위의 표는 환경버스표, 아래표는 입장료이다.

그냥 입장료로 한꺼번에 받음 될 걸, 어차피 팔 걸 왜 나눠서 파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나라로 치면 국립공원인데 왜이렇게 비싼지 ㅡㅡ

뭐 그래도 입장료가 원래 125위안인데 학생이라서 85위안으로 할인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지정한 관광등급.

대개 4개의 A등급을 받고, 심양고궁 같은 곳이 A 5개 등급을 받았었는데,

장백산보호구역 역시 이 등급을 받았다.




중국에는 개인 배낭 여행자가 거의 없고 단체 여행자가 많다.

관광 산업이 발달하는 과도기적 현상인지, 아니면 중국인들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다.




63위안하는 환경버스.

어차피 북파산문서 지프타는데까지 이것만 타야된다.

자연보호구인만큼 한정된 차만 들어오게 하는 것은 환경 오염을 가장 적게 한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어차피 이럴 거 그냥 합쳐서 돈 받지, 괜히 돈 벌려고 비싼 돈 내게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

역시 장삿속은.......



삼거리.

여기서 계속 환경버스를 타면 비룡폭포까지 올라갈 수도 있고,

여기서 내려서 지프차를 타면 백운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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