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6/장춘] 허울뿐인 나라의 증거, 위만주국무원

위만주국 국무원

만주국이 왜 괴뢰국인지 단언하고 알 수 있는 사례가 바로 입헌군주제인 만주국에서 단 한 번도 선거가 치뤄진 적도 없으며

입법기관인 의회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주국의 최고 기관이었던 국무원은 정확하게는 만주국의 최고 행정기관이다. 

체제 상으로는 푸이가 최고 원수였지만, 일만의정서에 의해서 푸이가 마음대로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실질적으로는 일본 관동군이 그 힘을 가지고 있었다.

캐나다 출신 외과의사인 Dr.노먼 베순.

중국의 전장에서 많은 중국인들을 도와 준 의사로 본국인 캐나다보다는 중국에서 더욱 유명하다.

그가 사망한 직후 마오쩌둥은 '베순을 기념하며'라는 에세이를 발표했었고 그의 유해는 화북성 스좌장 혁명열사능에 묻혔다.

현재 위만주국무원 건물은

길림대학의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베순의학대학의 건물인데

2000년 길림기술대학교, 장춘과학기술대학교, 장춘우편전신대학, 그리고 베순의학대학교가 통합되면서

길림대학교 의과대학의 건물이 된 것이다. 

(연세대학교가 연희전문과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합쳐진 것과 비슷한 이치라 할 수 있다.)

건물은 지어질 당시,

일본의 제국 의회 건물을 본 따 지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인 만주국 국무원 총리는 짧은 역사 동안 2명이 있었다.

1932년 만주국이 생길 당시에 국무원 총리는 정샤오쉬.

그러나 그는 반일적인 발언을 일삼았고 이로 인해 일본 관동군에 의해 쫓겨났다.

이후 국무원 총리는 친일적인 장징휘가 맡아 일본 패망때까지 이어졌는데,

만주국이 34년 제정을 선포하면서 국무원 총리가 아니라 국무총리 대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층만 들어갈 수 있고 다른 층은 못 가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는데,

가이드 북이나 인터넷에서 보기에는 뭐 돈 내고 들어가서 사진 관람? 같은 거 할 수 있다는데

그냥 1층 가니깐 수위 아저씨가 올라가지 못하게 할 뿐, 돈을 내지는 않았다.

아마 그 곳을 못 찾은 것이겠지만

옆에서 본 위만주국무원

(구글 맵스를 이용했습니다. 문제될 시 연락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Canon - Ixus 310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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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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