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서면] 저렴한 가격에 맛나는 국수집, 화전국수전문점!

그의 음식이야기

by 그라나도 2011. 8. 20. 18:48

본문

 

국토대장정 마치고 내내 서울에 있다가
부모님의 강제 소환 명령에 어제 부산으로 내려왔다.
부산에 내려와서 비싼 서울의 물가 땜에 자르지 못한 머리도 자르고 겸사겸사 친구도 볼려고
친구랑 서면에서 보기로 했다. 서면으로 불러낸 친구나 나나 점심은 안먹은 상태였고,
오랜만에 예전에 가던 국수집을 가봤다.
고3 때, 토 일요일에 점심 저녁마다 나와서 밥을 사먹을 때 싼 맛에 오던 바로 그
국수 전문집!!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찾기 힘든 곳에 있다. 서면에서도 구석진 골목에 있으니깐.
이 골목으로 들어오면 왼쪽과 오른쪽 양 쪽에 국수 전문점이 있는데,
왼쪽에 집은 오른쪽 화전국수 전문점이 생긴 이후에 생긴 집으로
맛이 그닥........그렇다고 한다. 나도 실제로 가보진 않고
그런 말 때문에 항상 오른쪽 화전국수 전문점으로 갔다.

가게 안은 그렇게 넓지 않다.
그런데 가격이 싸고 유명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찾는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가면
종종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앉게 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합석?을 해야한다는거....
한 좌석에 다른 일행들이 앉아서 그냥 먹는 것이다.
다행히 오늘은 우리가 좀 늦은 시간에 가서인지 자리가 널널했다.


가격표. 서울의 비싼 물가에만 살다보면,
국수 1700원!!에 눈이 휘둥그레 질 수 밖에 없다. 고등학교 때 그렇게 왔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 말론 여기선 소고기 국밥을 더 많이 먹는다고 하나 머 나는 여기서 국수를 더 좋아한다.
친구랑 둘이서 국수 곱빼기를 시켰다. 국수 곱빼기는 2200원. 곱빼기가 사리하나 추가인 셈인가 보다.


가격이 싼 이유가 모든 게 다 셀프여서 그렇지 않나 싶다.
자리에 앉으면 작은 항아리?에 깍두기와 국수에 넣는 간장양념이 있다.
깍두기는 먹고 싶은 만큼 알아서 퍼담아 먹고, 간장양념은 국수에 알아서 간을 조절할 때 쓴다.


가격이 싼 만큼 빨리 회전을 시켜야 되서인지 국수는 금방 나온다.
따로 국수 그릇이 아니라 양은냄비에 담겨져 나온다.
얼핏보면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맑은 국물.
빛바랜 양은냄비는 오래된 국수집의 역사가 느껴지기도 한다.


 
손가락 꾸욱~! 눌러주는 거 잊지 않으셨죠??

 


국수는 멸치육수와 면하고 고명으로 참깨를 간 것, 김, 시금치나물, 부추, 간장양념등 으로 되어 있다.
사실 이미 간장양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굳이 간장양념을 더 넣을 필요는 없다.


곱빼기라 양도 많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 있어서 나와 친구는 정신없이 국수를 먹었다.
짠 걸 좋아하는 사람은 간장양념을 더 넣겠지만, 딱 적당할 정도의 간이 맞춰져 있길래
그냥 먹으면 된다. 싼 가격이라 고명 수가 적은게 조금 아쉬운 부분.(하지만 싸잖아!!)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고등학교 땐 싼 맛에, 또 지금은 오랜만에 들러서 더 맛나게 국수를 먹었다


장점
▶ 미친듯이 싼 가격
▶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맛

단점
▶ 모르는 사람들과의 합석

찾아오는 길.

버스나 1,2호선 서면역에 도착해,
서면 동보프라자와 쥬디스태화 사잇길로 쭉 들어오다가 ↘
요렇게 생긴 골목으로 들어오면 됨!
패밀리마트 맞은 편이니 쉽게 찾을 수 있다.


밑에 추천 눌러주세요!! 글쓴이에게는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이 글을 알릴 수 있게요^^

Panasonic - Lumix LX-3
보정 X
ⓒ2011 Granado
LEE JAE YONG
All Rights Reserved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