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암] 친근한 집에서 좋은 재료의 맛있는 집으로. '영철버거'
서울에 와서 점심 때 낮에 서울에 왔는데 점심을 먹지 않았다.
늘 안암에서 술을 먹으면 먹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니깐
점심으로 먹어야지~ 하는 생각해 영철버거에 갔다.
대학에 합격하기 전, 내가 서울에 만약 온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두 곳이 있었다.
이대 앞에 있다는 카페 비미남경과 바로 이 영철버거.
어릴 적에 읽었던 영철버거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꼭 한 번 이 곳에 내가 가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에 갔다가 영철버거 집이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봤을 때,
이영철 사장님이 계시는 것을 보고, 책을 읽었다고,
그래서 영철버거에 꼭 오고 싶었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안에는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1,000원짜리 햄버거를 팔았었다고 하지만 오래전부터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이 책이 쓰인 게 10년도 더 됐으니)
에 의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가격이 오른만큼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였다.
친근했던 학교 앞 가게에서 멋진 수제 버거 집으로 거듭난 것이다.
최근에 나왔다는 삼치 버거. 고대 친구가 추천해줘서 먹어보게 되었다.
4,000원이다.
삼치를 재료로 이렇게 패티를 만들어서 뭐 생선까스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지만
생선의 좋은 육감은 살리면서 비린내는 전혀 없다.
싱싱한 야채들과 어우러졌던 게 중요하고, 일반 햄버거 빵이 아니라,
바삭바삭하게 직접 구운 빵을 쓰는 것이 굉장히 버거의 식감을 높여준다.
배가 출출하고 해서 하나를 더 먹었다.
3,000원의 치즈스트리트버거.
사실 버거라기 보다는 핫도그스럽게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모짜렐라 치즈가 풍부하게 위에 있고 야채와 버무려진 고기 볶음과
토마토 소스가 올려져 있다.
과거 1,000원에 팔 때는 정감 있는 학교 앞의 가게였다.
물가 때문이기도 했지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회에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런 학생들의 많은 도움이 이제는
그 정감과 함께, 다양하고 맛있는 버거를 만드는 멋진 수제버거집으로 거듭나게 한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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