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에서 곧바로 300번 버스를 타고 주문진항으로 향했다.
주문진항은 거의 종착역이다보니 약 1시간쯤 타고가서 주문진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강릉에는 수많은 항구들이 있지만 개중 외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은 단연 주문진항이다.
횟집도 많고, 아름다운 해변과 등대도 가지고 있는 그런 항구가 꽤나 드물기 때문이다.
250여 척의 동해안 고깃배가 드나드는 이 주문진항에는 다양한 생선들이 팔려진다.
철마다 다른 생선들이 보이는데, 3월에서 6월 사이에는 꽁치, 4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오징어를 제일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명태가 굉장히 흔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제는 볼 수 없는 어종이기도 하다.
이 주문진항을 따라 수많은 고깃배들이 선착해 있다.
동해바닷가에서 낚아온 물고기들을 팔기 위해 도착하는 주문진항.
어부들에게 주문진항이란 그동안의 수확에 대한 댓가를 받는 그런 안식의 장소이기도 할 것이다.
항을 벗어나 위로 걸어가다 보면 솟아 있는 등대를 볼 수 있다.
등대로 올라가서 볼 수 있는 동해바다의 풍경
고깃배가 들어오는 항구일 뿐 아니라, 원산과 부산 간의 화물을 잇는 중간 기항지 역할도 했던 주문진항
그런 주문진항을 위해 1918년 첫 등대가 세워져 많은 배들을 위해 불을 밝히게 되었다.
벽돌로 건축된 탑이 우린나라 등대 건축의 초기에 해당하여 가치를 가지므로 해양수산부 지정 등대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있기도 하다.
15초에 한 번씩 섬광하는 주문진 등대는 37km 밖에서도 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주문진항은 미항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어부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그 곳은 그 생활의 터전의 가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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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Ixus 310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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