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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암] 친근한 집에서 좋은 재료의 맛있는 집으로. '영철버거'

그의 음식이야기

by 그라나도 2012. 6.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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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와서 점심 때 낮에 서울에 왔는데 점심을 먹지 않았다.

늘 안암에서 술을 먹으면 먹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니깐 

점심으로 먹어야지~ 하는 생각해 영철버거에 갔다.




대학에 합격하기 전, 내가 서울에 만약 온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두 곳이 있었다.

이대 앞에 있다는 카페 비미남경과 바로 이 영철버거.

어릴 적에 읽었던 영철버거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꼭 한 번 이 곳에 내가 가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에 갔다가 영철버거 집이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봤을 때,

이영철 사장님이 계시는 것을 보고, 책을 읽었다고, 

그래서 영철버거에 꼭 오고 싶었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안에는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1,000원짜리 햄버거를 팔았었다고 하지만 오래전부터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이 책이 쓰인 게 10년도 더 됐으니)

에 의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가격이 오른만큼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였다.

친근했던 학교 앞 가게에서 멋진 수제 버거 집으로 거듭난 것이다.






최근에 나왔다는 삼치 버거. 고대 친구가 추천해줘서 먹어보게 되었다.

 4,000원이다.

삼치를 재료로 이렇게 패티를 만들어서 뭐 생선까스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지만

생선의 좋은 육감은 살리면서 비린내는 전혀 없다.

싱싱한 야채들과 어우러졌던 게 중요하고, 일반 햄버거 빵이 아니라, 

바삭바삭하게 직접 구운 빵을 쓰는 것이 굉장히 버거의 식감을 높여준다. 






배가 출출하고 해서 하나를 더 먹었다.

3,000원의 치즈스트리트버거.

사실 버거라기 보다는 핫도그스럽게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모짜렐라 치즈가 풍부하게 위에 있고 야채와 버무려진 고기 볶음과

토마토 소스가 올려져 있다. 



과거 1,000원에 팔 때는 정감 있는 학교 앞의 가게였다.

물가 때문이기도 했지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회에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런 학생들의 많은 도움이 이제는

그 정감과 함께, 다양하고 맛있는 버거를 만드는 멋진 수제버거집으로 거듭나게 한다.





Canon - Ixus 310 hs
ⓒ2012 Granado
LEE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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