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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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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2 : 전체외관 ]

# 무명 메이커이지만, 매력적인 품질의 중성펜, Aro-Gel!!

목 차
1. 서론
 가. 글을 쓰게 된 동기.
2. 본론
 가. 신영펜이란?
 나. 전체적 스펙
 다. 팁부
 라. 그립부
 마. 배럴부
 바. 시필샷
3. 결론

1. 서론
 가. 글을 쓰게 된 동기.
 샤프펜슬 분야의 기술과 수준은 누구라도 여지 없이,
일본과 독일이 최고라고 인정하고, 한국 제조사들은 많은 수준의 성장을 보여야 된다는 것에 동감할 것이다. 
 하지만, 펜, 특히 중성펜 분야에선 한국의 펜 제조기술이 상당한 편이다.
디자인면에선 다소 독창적인 부분이 줄어,
파이로트 社의 인기 중성펜 [ HI-TEC-C ]의 외형과 상당히 일치하긴 하지만,
품질면에서, 필기감 등을 선도하는 동아의 Fine-Tech, 상당히 유사한 선 굵기를 만들어내는 모나미의 T-Point. 한국 펜 중, 최고 얇은 굵기와 훌륭한 필기감을 만드는 동아의 젤리또 플러스 0.25 (물론 0.25라 하지만, 하이테크 0.3 수준이다.) , 실사용으로 부담없고 적합한 동아의 3-Zero, 유노크 스프링이라는 독창적인 기술을 가진 동아의 U-Knock 등이 그것들이다.

그런데, 최근에 나(그라나도)는 그 유수의 펜들에 필적할만한,
훌륭한 한국의 중성펜을 얻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신영社의 Aro-Gel ' 이었다.
그렇게 훌륭한 품질을 가진 한국 중성펜이 또 존재한다는 것에 감탄을 금치 못한 나는,
이것에 대해 꼭 소개하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2. 본론
 가. 신영펜이란?
[ 사진 3 : 신영펜 로고 ]
 신영펜이라는 메이커. 아마 아무도 들어보신 적이 없을 듯 싶다.
필자 또한 Aro-Gel을 써 보기전에는 본 적이 없었다.
다행히도, 펜의 라벨에 홈페이지의 주소가 있어서 들어가 보게 되었다.
(신영펜 주소 - http://www.sypen.co.kr )

신영펜 홈페이지를 잠시 둘러보고,
신영펜에 대해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바로 대량 주문을 받는 판촉 필기구 전문 제조/직수입 회사 였던 것이다.
(참고적으로 내가 후기를 쓰는 이 아로겔은 성균관대학교 마크 찍힌 펜이다.)

요컨대 이 펜을 구하려면 기본 300개는 구입해야 된다는 거 -

뭐, 여담이지만, 신영펜의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짭 중에 우든 디자인의 펜 은근히 끌린다.


 나. 전체적 스펙.
 사실 이 펜을 접하고도 크게 자세한 스펙은 알 수 없었지만,
다행히도 신영펜 홈페이지를 통해, 어느정도의 정보는 입수할 수 있었다.
먼저 펜의 타입은 캡식이 아닌 노크식이다.
펜의 색상은 블랙, 블루, 레드 총 3색이 존재한다.
펜의 굵기는 0.5 mm 단 한개이며,
신영펜 홈페이지에 공지된 펜 한 개의 단가는 640원이며,
전체 길이는 14.3cm. 무게중심은 7.05cm로 거의 중간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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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4,5,6,7,8 : 팁 부 ]
 다. 팁부
 일반적으로 노크식 중성펜의 경우,
본체와 팁부의 분리가 이루어지는 곳이 두 곳이 있다.
(두 타입이 있다는 의미)
첫 번째는 제브라 社의 사라사와 같이, 팁부분이 그립부분과 하나로 되어 있는 배럴에서 분리되는 형태고, 두 번째 형태는 동아의 유노크와 같이, 팁-그립부가 하나로 되어 있어, 상단 배럴과 분리되는 형태이다.

이 아로겔의 경우엔 후자의 매커니즘을 채택하고 있다.

후자의 매커니즘의 경우,
내부 스프링의 분실 소지를 상당히 줄여주는 데,
이 아로겔의 경우엔, 팁-그립부에 고정되어 있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

펜을 노크를 하면, 여타 노크식 중성펜들과 같이,
판매 이전의 잉크 증발을 막기 위해 고무로 슬리브가 보호되어 있다.

슬리브의 형태는 스탠더드 팁(앵글 포인트팁)의 형태이며,
의외로 노크식 치고 유격은 사라사-유노크의 보통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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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9,10,11 : Grip 부 ]
라. 그립부 
 그립부의 재질은,
노크식 중성펜의 공통분모인, 러버 그립의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
(이 러버그립은 펜의 색에 따라서 색상이 달라진다.)
일반적인 러버그립에 비해 다소 매끈매끈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바로 삼각형 그립이라는 것이다.
이 삼각형 그립은 필기시 가장 이상적인 자세인 중지로 받치고 엄지와 검지로 펜을 쥐는 형태의 좌법을 가능케 하여, 중성펜의 큰 문제 중 하나인, 글씨가 나빠지는 문제를 최소화 시켜주고 있다.

참고적으로 이런 삼각형 그립의 중성펜은 대표적으로
미츠비시 유니볼 시그노 UM-100 밖에 없다.

그나마도 UM-100은 합성수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은 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너무나도 인체공학적인 그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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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2 : 배럴부 ]

마. 배럴부
배럴부는 큰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노크식 중성펜과 같이, 투명한 Body를 가지고 있다.
판촉물 볼펜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듯,
펜 배럴에 SUNG KUN KWAN UNIVERSITY (성균관 대학교) 라고 프린팅 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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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3 : Label ]

라벨부이다.
투명한 라벨이라 읽기엔 다소 난해하다.
좌측에는 0.5mm라고 펜의 굵기가 나와있고, 그 아래에 Made In Korea 라고 쓰여 있다.
우측에는 ARO Gel이라는 제품명과,
그 아래에는 Type : Retractable (취소할 수 있는, 들어가게 할 수 있는 -> 요컨대 노크식임을 의미한다,) 라는 문구가,
그 아래에는 Refill : Gel/0.5mm라고 잉크의 형태와 굵기가 다시 소개되 있다.
마지막에는 www.sypen.co.kr 이라는 신영펜의 주소와, Standard Tip이라고 친절하게 슬리브의 형태를 소개해 주고 있다.

라벨은 손만 살짝대도 너무 쉽게 지워지니, 애초에 떼 버리던지, 애초에 보호하던지 결정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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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4,15,16 : Clip ]

클립부이다.
클립부는 마감부와 연결되어 있는 합성수지 재질이다.
클립의 윗쪽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펜을 걸고 다닐 수 있다.
클립정면에는 Aro-Gel 0127 Standard Tip 0.5 라고 적혀 있다.
다소 신축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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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7 : 시필샷 ]

 바. 시필샷
 시필샷이다.
굵기는 딱 0.5mm 정도로 나오고, 잉크는 동아펜과 같이 초록색을 띄는 게 아니라,
딱 완벽한 검정색이다.
필기감은 사라사보다는 유노크 쪽에 가까워 0.5mm 정도인 부드러움이지만, 아주 부드럽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사각거리는 정도는 아니다.)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준수한 수준.



3. 결론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품질/가격면에서는 상하(上下)의 품질이지만,
결정적으로 그립의 인체공학적인 면에서 매우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현재는, 판촉물로 300개 이상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언젠가, 한 개 한 개 판매될 날이 온다면, 이 아로겔은 사라사와 유노크에 대적하는 펜이 되리라!


오랜 시간 공들여 쓴 글입니다.
그런 글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으면,
글 쓴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글 쓰는 의욕이 떨어지게 되요.
글을 잘 읽으셨다면,
귀찮으시더라도 추천 한 개, 댓글 한 개 꼭 부탁드립니다!

P.S. 시간되시면, http://cafe.naver.com/yookgunun/13372 이 글도 꼭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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