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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떠나간 계절.

안녕하세요~ 그라나도입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통칭 '수능샤프'로 불리우는 유미상사의 미래샤프입니다.
샤프펜슬을 리뷰한다기 보다는 그냥 소개하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 수능샤프?
2006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필기구에 제한이 생긴거죠.
[ 참고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052493 ]
컨닝을 막기 위해서 말입니다.
필기구 제한으로 인해 들고 갈 수 있는 필기구 종류는 극히 제한되었는데,
그 중 바로 이 샤프펜슬이라는 종류도 포함되어 있었죠.
샤프펜슬은 많은 학생들이 익숙해져 있는 데 금지를 하게 되자 엄청난 반발이 일었고,
그 때 어떤 교육부 관계자 분이 '그럼 수능장에서 샤프를 나눠주면 돼지' 했던 말이 화근이 되어 수능 샤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수능샤프 경합에는 총 5개 회사가 참가했었는데요.
(그 중 두 개는 기억나지 않네요)
그 회사들이 모나미, 자바, 유미상사 등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나미와 유미상사가 경합을 벌이다 결국은
유미상사의 미래샤프로 결정되어 첫해 70만개의 샤프와 샤프심 46000여통이 공급되게 되었죠.
[ 참고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81&aid=0000060155 ]

이것이 바로 수능 샤프 탄생의 배경이고, 그렇게 지정된 미래샤프는 지금까지 수능샤프로써 공급되어지고 있습니다.

# 수능샤프로 이 미래샤프가 선정되면서...
수능샤프로 유미상사의 미래샤프가 선정되면서 여러가지 후폭풍이 밀어닥쳤습니다.
먼저, 가장 유망했던 모나미의 경합 실패로 잠시 올랐던 모나미의 주가가 곤두박질쳤구요.

그리고 (http://granado2.tistory.com/105의 분류법에 따라) 점유율 하위에 속하는, 숱하게 생기고 사라지는 회사 수준에 불과했던 유미상사가 장거리 행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수능샤프'다 보니 학생들이 익숙해져야 한다고 더욱 이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유미상사의 입지가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기구 수집을 꽤나 한 사람으로써, 아무리 품질을 비교해도, 모나미가 훨씬 낫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데, 왜 저런 흘러가는 회사가 됐을법한 유미상사가 채택되었는지는 의문스럽네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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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 : 전체 외관 ]

전체외관입니다. 위에서부터 가장 먼저 나온 2006년형, 2007년형, 2008년형입니다.
 유미상사홈페이지(http://www.youmecorp.net/)에 나와있는 미래샤프와 전체 외관은 같으며,
단순히 배럴에 200X 대학수학능력시험, 뒷면에 (뭐라써져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 글 써져 있는 것만 다릅니다.

2006년형은 반투명 블루 색상에 선단부분, 샤프심보관통 부분이 반투명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그립부 역시 진하지 않습니다. 로고의 색상은 은색에 가깝구요.

2007년형은 확 디자인이 달라져, 기존의 클립부와 그립부의 색상이 같았던 모습을 탈피하여, 클립은 반투명 블랙, 그립은 불투명 그레이 색상입니다. 로고는 초록색입니다.

마지막 가장 최신형인 2008년형은 전체적으로 2006년형과 비슷하다 할 수 있지만, 그립과 클립부분이 불투명이며, 선단과 샤프심보관통 부분은 투명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수능샤프의 가장 큰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수능 시험 부정 방지를 목적으로 한 만큼, 척-샤프심보관통 과 배럴 분리가 안된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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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 : 선단 ]

선단부입니다.
일반 선단 수납 형태의 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는 일반적으로 유격을 많이 동반하게 되는 것은 기본적 상식인데,
더군다나 이 경우엔 한국의 기술력이 많이 미흡해서, 굉장히 심한 유격을 느끼게 됩니다.
설령 필기구 수집가가 아니라도 느낄 정도의 유격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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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3 : 그립부 ]

그립부입니다. (참고로 디테일컷의 모델은 2008년형입니다)
고무 그립으로, 비교적 두툼한 편에 속하는 고무 그립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경질의 느낌을 줍니다. 그래도 뭐 굳은살은 안배길 정도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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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4 : 로고부 ]

로고부입니다.
2008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노란색으로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프린팅이라 비교적 지워질 위험이 크긴하지만, 의외로 잘 안지워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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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5 : 클립부 ]

클립부입니다. 재질은 합성수지입니다.
따라서 내구도가 매우 낮은편에 속하구요. 신축성도 그닥 없는 편이라
몇 번 꽂다 보면 금방 늘어나게 됩니다.

# 결론기
수능샤프로 선정됐으니 꼭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 외에는 그닥 특징도 없고,
품질도 좋지 않은 샤프펜슬이다.

차라리 모나미나 자바의 샤프펜슬이 수능샤프가 되었다면 그게 더 낫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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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컷.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샤프심입니다~
이건 의외로 가지신 분이 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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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라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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