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기구와의 만남.
제가 '필기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6년 봄쯤 이었습니다.
그 때 저도 여느 일반인들처럼 '제도샤프가 최고다' 라 생각하고, '3000원 에어피트면 비싸지'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필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른 게 아니라 친구가 이 분야에 약간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PNP에 계셨던 분들 중에서 scizor라는 닉네임을 쓴 제 친구를 기억하시는 분이 몇 분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싸이에 몇몇 필기구 (지금에서야 보면 기본 중에 기본인 물건들이지만)의 사진을 올려놓고 나름대로 후기를 써 놨더군요.
그 때가 제가 가장 많이 싸이를 했던 때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그 친구의 홈피에도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 예측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친구 홈피에 들락 거리며 조금씩 관심을 가지다, 그 친구가 그래프기어1000을 사서 저에게 자랑하는 것을 보고, 저도 나름대로 필기구 수집을 하고 싶어 졌죠.
처음에는 아무 곳도 가입하지 않고, 혼자서 수집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스테들러 925-05를 사고 무지 좋아하며 사용했었죠.
#2. PENS AND PENCILS
6월 말쯤이었을 겁니다. 기말고사 한창이었던 때 였으니.
그러던 차에 필기구에 대해 더 관심이 커진 저는 동호회를 찾아보자는 마음에 다음 카페 검색창(그 때까지만 해도 다음 카페가 네이버 카페보다는 월등했죠. 지금이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지만)에 '샤프'라고 검색해보았죠.
그러니 회원수가 3000여명 정도의 카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곳이 바로 PENS AND PENCILS, PNP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바로 그 곳이었죠.
(참고로 당시엔 닉네임을 Granado폐인이라 썼습니다. 이에서 유래해서 오늘날?까지 그라나도라는 닉네임을 쓰는 것이지요)
처음에 그 곳에 들어가서 다양한 필기구(그 때는 아무래도 샤프에 중점적이었죠)를 보면서, 단순히 스테들러 925-05를 보고 좋다고 우쭐댔던 제가 조금은 부끄러워지더군요.
그리하여 저는 PNP에서 눈팅을 하며 조금씩 필기구에 대해 배워나갔습니다.
#3. 필기구계에 본격적으로 들어 온 그라나도.
2006년 8월 중 어느 날.
학교 청소를 마치고 우연히 학교 앞 문방구를 가보는데,
한창 눈팅하면서 보았던 그 MIT2000 Collection이 있는 게 아닙니까!!
(단순히 케이스만 보고 있다고 확신했었죠 ㅋㅋ)
저는 곧 바로 PNP에 첫 게시글을 썼죠. 이것을 사는 것이 좋을지.
댓글은 20개를 넘어 가며 당장 사라고 하더군요.
당시 그 물건이 PNP장터에서 3만원이 넘어가는 엄청난 시세를 보였던 터라,
저는 무지 즐거워 하며 사러 갔었지만...
0.9만 들어있는 안타까운 상황...
그래도 거기에 있던 MIT2000과 3000을 사면서
필기구 매력에 최고로 빠지게 된 저는,
본격적으로 PNP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4. 단종 샤프?
당시 중2(지금은 고작 중3이지만 -_-)였던 저에게는 단종샤프를 원가에 사서 엄청난 시세에 팔 수 있다는 사실이 무지 매혹적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이크로 단종 필기구 등 여러 단종 샤프를 찾는 데 빠져 있었는데요.
(요컨대 수집을 했다기 보다는 파는 데 중점이 있었다는 거죠)
그 때의 일은 두가지가 기억 나네요.
한 가지는 '흔적'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던 분에게
MIT2000과 MIT2000콜렉션에 있었던 0.9를 도합 14000원에 판매했던 일(지금으로써 생각하면 무지 비싸게 판거죠 ㅎㅎ)과 '펜텔샤프'라는 닉네임을 쓰시던 분이 올려주셨던, 티키 스페셜이 널려 있는 부산의 한 문구점을 찾아나서다, 결국은 그 곳이 부산 서면 모닝글로리 임을 발견하게 되고, 몇십여개의 티키 스페셜 마블링을 2~3배의 가격에 팔아먹었던일이 말이죠.
#5. PNP의 매력에 홀딱 빠진 그라나도.
이렇게 판매를 하기 위해서라도 PNP에 자츰 들어가다 보니, 저는 조금씩 수집을 위주로 바뀌어 나갔죠. (한때 장터 금지 시키고 그다음에 120퍼룰 적용한 것이 작용을 하긴 했지만요)
그러면서 많은 분들을 사귀게 되었지요.
지금 와서 기억나는 분들을 이야기 해 보자면,
6월달즘인가? 신의바람님께 카페를 인수받았던 레이지님(원래 말 놓는 사이였는데, 그 때 120퍼 폐지건때문에 무지 사이가 안좋아져서..... 얼굴도 엄청 잘생기시고 밴드 활동도 하시는 분이시죠),
초기에는 까칠한 말투때문에 별로 안친했지만 나중에는 친해지고 말도 놓고 네이버에서 까지 꾸준히 친분을 유지했던 최고의 지식가, 푸마(사실 PNP가 최고 전성기 였던 이유 중에 하나가 푸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 친구의 지식은 엄청났고, 그 지식이 PNP를 유지시켜 왔었죠. 요새는 네이버 블로그하는 것을 잘 못 보았지만, 아직도 가끔은 문자하고 지냅니다^^)
요새 뭐하고 지내는 지 무지 궁금한 학정이형^^ 아직 메카니카 밖에 알려져 있지 않던 그 때 하이유니 3050을 가지고 있었던 형은 진정한 콜렉터 였어 ㅋㅋ 요새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지 연락되지는 않지만... 다시 블로그 시작하지~
원래는 펜후드에서 활동하다 레이형의 부름?을 받고 PNP로 왔었던 꿩형 ㅋㅋ (형도 요새 뭐하는 지 잘 보이지 않네^^;; 예전에 나한테 티스토리 초대장 받아가더니 ㅎㅎ)
누구에게나 항상 친절했던, 그린데이의 빌리조암스트롱을 사랑하는 요구르트양 ^^ (대원외고 합격 축하^^)
제 친구scizor하고도 상당히 친분이 있었고, 나하고도 매우 친했고, 네이버에서 까지 자주 만났었던 메이비^^ (요새 문자가 안되서 뭐하고 지내는지 모르겠다 ㅋㅋ )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싸웠었고, 그 뒤에는 같이 게시판지기 활동을 하며 형 동생하는 사이지만 이번 여름, 120퍼센트 때문에 탈퇴해버린 나와 극도로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급기야 서로 존댓말을 하며 모르는 사이인양 행동했던, 로트링. ( 언제 한 번 채팅하고 서로 다시 좀 친해졌으면 좋겠다^^ )
올해까지도 서로 존댓말 하는 사이이다가 얼마 안 되서 말 놓는 사이가 되었던 레인이^^ (너도 요새 블로그 안하더군.... 블로그 좀 해라~ 옛날이 그립다 ㅠㅠ)
PNP 최장수 운영자. 일롯형 ^^ (참 착한 형^^ PNP 탈퇴 이후 만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형 네이버 블로그에는 가끔 들어가 봤어 ㅎㅎ)
PNP때, 우수회원 명예회원 착실히 올라가 운영자까지 되었던 나이키^^ 잠시 MPP에서도 부매니저 했었지? 요새 너도 뭐하고 지내니 ㅎㅎ
제가 아는 최고의 티스토리 블로거, 셀릭님^^
현존하는 샤프계의 최강자. 칼슘우유님과 팬갤러리님^^
PNP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저를 무지 좋아해주셨던 Graph1000님.
정말 최고의 컬렉터 였지만, 푸마님 강탈 사건에 연루되 (아직도 전 아니라고 믿고 있어요^^) 오명을 쓰고 탈퇴하셨던 매니악님.
중근당님. 쿠루쿠루필통님. 사이클론매그넘님, 매니아님 등등.....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대단하시고, 카페에 대한 애정이 넘처나는 분이 많았기 때문이었기에, PNP가 최고의 동호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렇게 많은 분들과 친해지고, 말 놓는 사이가 되어 가면서, 저는 PNP에 대한 애정이 더 커져 가고, 카페 활동에 열중하게 되었죠. (그 때문에 성적이 전교 15% 대 까지 떨어졌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가 제가 가장 행복하고, 가장 필기구 수집을 열불나게 했던 때 같네요... 그 때가 돌연 그리워 집니다.)
#6. PNP의 게시판지기. 그라나도!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전성기 때의 PNP에서는 우수회원이 되려면, 정회원들의 투표와 우수회원 이상 분들의 댓글 평가에서 일정 기준을 넘어야 했었어요.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우수회원 되는 것에 목을 걸었었고, 저도 그 사람 중 한 사람이었죠.
저는 우수회원에 추천되었었지만, 정회원 투표에서 세 표인가? 그 정도 표 차이 때문에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 투표제도는 문제있다 해서 그 뒤에 바로 바뀌었지만..)
떨어져서 저는 다소 낙담해 있었는데.... 어느날 정팅을 하고 있는데 저에게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운영진의 한 사람인 게시판지기가 되는 것!!! ( 그 때 같이 게시판 지기가 됬던 사람이, 로트링, 꿩21형, 요구르트양이었습니다. 메이비 군은 제가 그만둔 뒤 게시판지기가 됬었죠)
정확하게 제가 맡았던 게시판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필기구 정보라던지, 이런 란도 있었죠.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당시 매우 활발했던 필기구 판매 사이트인 문구랜드 재팬나인 듀티프리365각각 물품 가격을 비교한 표도 만들었었죠.
( 게시판지기가 되고, 저는 닉네임을 LaStChAoS™으로 바꿨었었습니다. )
#7. 돌연 PNP에서 조금은 멀어져 버린 그라나도.
1월 초 였습니다. 저는 조금씩 활동무대를 펜후드로도 넓혀갔었는데, 그 때 제가 올렸던 건의가 무참히 무시되면서(여기에 저에 대한 무시도 포함됬었죠. 표현이 조금 공격적이네요;;;;) 저는 다시 재건의를 하게 되었고, 그 때 파카75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아주 저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며 깔아뭉게셨죠.
홧김에 저는 탈퇴해버리고, PNP에 푸념 형식으로 글을 써 놨는데, 그것도 또 셀릭님이 저를 깔아 뭉개시더군요... 저는 그 때 나름대로의 생각에 내가 이딴 취급 받으면서 운영진에 있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곧바로 저는 운영진 자리를 그만두고,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이라면 눈꼽만치도 신경 안썼을건데 ㅋㅋ )
이 일을 계기로, 저는 다소 PNP에서의 활동량은 줄어들고, 푸마 군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된 네이버 블로그에 조금씩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는 친하신 분들도 많았거든요.
그리고 점차 이생활이 지속되면서,,,, PNP의 활동량이 나날이 줄어들고, 블로그 활동량은 나날이 늘어갔습니다.
( 이 때, MPP를 가입하게 됬었고, 유아독존님, 오타쿠님, 지우개님, 느헛님, 검은조각님 등등 여러 네이버 분들과 알게 됬죠. 사실 몇몇 분들은 아는 분들이었지만, 이 안다는 개념은 단순히 저만 알고 있는, PNP에서 흔적만 봤던 분들이기에,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때마침 제 필기구 콜렉션 압수라는 방책을 내리신 부모니 덕분에 (그 콜렉션은 아직도 압수되어있습니다) 필기구에 대한 애정이 또 조금 줄어들어버린 저는, PNP를 탈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8. 네이버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 그라나도.
PNP에서 탈퇴해버린 저는, 당분간 네이버 블로그 활동에만 매진했습니다. 블로그에도 아직 친한 분들은 많았기 때문이죠.
비록 그 때도 MPP에서 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PNP에서 처럼 아주 활발한 활동은 아니었고, 그저 블로그에 올린 게시글 퍼다 쓰는 정도였죠.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그래도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는 그 때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네요.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다시 성적이 원상태를 회복했던 건지도...) 2007년 상반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츰 시간이 지나면서 네이버에 애정이 커져 가며, (많은 분들이 저를 칭찬해주신것도 그 작용을 했겠지요^^) MPP에서의 활동량을 늘려가고 네이버로썬 엄청난 회원수를 지녔던 샤프연구소에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덜컥. MPP에서 유아독존님이 매니저 자리를 내놓으시고, 탈퇴해버리셨습니다.
#9. 처음으로 동호회의 최고 운영자가 되어 보다!
유아독존님이 탈퇴하시고, 카페는 지우개님->료아님 이렇게 혼란스럽게 흘러갔었죠.
이에 염증을 느낀 저는 필기구와사람들(Stationery and People, 줄여서 SNP)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때 오타쿠님도 MSP를 세우셨는데, 저랑 같은 마음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SNP를 설립한 저는, 꾸준히 카페를 운영해 가며, 4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나름대로 소형 카페 중, 큰 크기를 가진 카페로 탈바꿈 시켜갔습니다.
이 때, 현 MPP의 매니저이신 라이토님을 SNP의 스텝으로 뽑으셨죠.
솔직히 말해, 그 때는 라이토 님을 뽑은게 잘한 일일까,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MPP에서 몇 번 뵈었었지만, 크게 믿음이 가진 않았었고, TES에서도 스텝을하고 계셔서(나중엔 MSP까지...)SNP에 스텝으로 신청하셨을 때, 안 뽑으려 했지만, 신청자가 없어 라이토 님을 뽑았었거든요.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아주 철저히 잘못된 고민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라이토 님은 예상외로 카페를 잘 이끌어주셨고, 지금도 MPP를 잘 이끌어 주고 계시거든요. ㅎㅎ
#10. 샤프연구소 독주의 시대.
어떤 분이든 올해 여름 필기구 동호회계는 샤프연구소의 독주였다는 것에 동의하실겁니다.
샤프연구소는 거래를 바탕으로 엄청나게 자라나, 활동량으로써는 사실상 PNP를 제쳤었죠.
덕분에 당시 혼란스러웠던 MPP, TES, 저의 SNP등은 하루에 게시글 한 개도 안올라올 정도 까지 됬었구요. (그나마 MSP는 MPP에서 활동이 많으셨던 분들이 따로 세운 카페라 그런지, 분위기가 좋아서 활동량이 많더군요)
파리날리고 있던 저는 심심해져, 샤프연구소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었습니다.
다만 이 본격적인 활동이란 것은, 예전 PNP에서의 활동과 MPP에서의 활동의 중간쯤인 모습으로, MPP에서 활동했던 때 보다는 블로그에 미련을 버리고 조금 더 열심히 활동했지만, PNP때 처럼 서로 말놓고, 툭 터놓고 지낼만큼 다가가진 못했었던 거죠.
(그 영향이 남어 지금 MPP활동도 그렇게 하고 있는거 같네요.)
샤프연구소에서 활동하며 4등급 2등급 1등급 차차 올려갔고, 수니건을 함께 해결하는 등, 나름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신고게시판에서 열불나게 싸우고 했던 일까지 있었죠.
#11. PNP와의 완전 결별, 그리고 MPP에서의 매니저 생활 시작.
샤프연구소 활동을 시작할 때 쯤, 저는 다시 PNP에 가입해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전과는 다른, 위에서 언급한 타입의 활동이었죠. (그래도 친한분들이 있어서 조금은 달랐다 볼 수 있지만)
그런데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로 120퍼센트 룰 폐지에 관련되 것이었죠.
저는 카페 활성화를 위해선 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기에, 그 의견에 동의를 했고, 몇몇 운영진은 거침없이 폐지를 선언했죠.
그러나 레이지님을 비롯한 몇몇 운영진 분들은 반발을 하고, 이에 카페는 혼란스러워 지고... 몇몇 운영진 분들은 저에게 노골적으로 싫다는 눈치를 보내고, 간접적으로 탈퇴해라는 말도 하더군요. 이런 혼란스러운 모습에, 저도 비난 받는 인물중 한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기에, 괜히 서로 열불내고 싸우는 게 싫어져서 탈퇴해버렸습니다.
그리고 PNP운영자인 꿩21형은 나이키와 함께 나가서 새로운 카페를 꾸리자고 저에게 제안을 했고, 때마침 료아님이 저에게 MPP양도의 의지를 밝히셔서, 저는 드디어 MPP의 매니저가 되고, 꿩21형과 나이키는 MPP 스텝진이 되었습니다.
#12. 4달간의 노력.
이 때 MPP는 정말 말도 아니었죠. 회원의 95%가 VIP멤버로 되어있지 않나. 활동은 아예없는....
저는 양도 받자 마자 재건을 선언하고, 재정리한 뒤 꾸준히 MPP홍보에 나섰죠.
그러나 이제는 예전의 그 MPP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 버린 걸까요.
회원수가 그 때에 비해 두 배가 된 지금에서도,,,, 회원 활동량이 크게 많지는 않네요...
저는 카페를 살리고자 많은 행동을 했는데요.
기억에 남는 거라면 단연 카페 이벤트가 되겠네요.
추천제도를 사용함으로써 네이버 카페 메인에 게시되고, 93922abc님과 류자키님(=별의영님)이라는 좋은 회원분을 알게 되고 운영진에 함께 하게되었으며, 나아가 MPP 공식 블로그(http://mpp06.tistory.com)의 발대까지 이루어지게 되었죠.
아직은 많이 부족한 MPP이지만, 언젠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최고가 되리라 믿습니다~!
#Epilogue.
야,,, 다 써놓고 보니, 정말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선 오래 필기구 수집을 했군요.
이제 저에게 필기구 수집은, 단순히 취미가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듯 하네요^^
그리고 글을 쓰며,,, 정말 많이 그리워했어요..
PNP에서 친했던 분들을 쓰며,,, "야... 그 때는 채팅도 자주하고, 서로 말놓는 사람도 무지 많았고, 참 재밌었는데.... " 생각하고,,, 또 올해 상반기를 떠올리면서는 "비록 카페 활동을 중점적으로 한 건 아니지만, 블로그에서 친했던 사람들과 어울리며 나만의 프라이드를 갖고 생활하며,,, 매 주 한 개의 필기구 후기를 쓰는 것은 정말 좋았는데.... " 하고 떠올리게 되네요.
결론 - 저랑 친하신 분들~~~ 말 놓으실 분?!
제가 '필기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6년 봄쯤 이었습니다.
그 때 저도 여느 일반인들처럼 '제도샤프가 최고다' 라 생각하고, '3000원 에어피트면 비싸지'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필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른 게 아니라 친구가 이 분야에 약간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PNP에 계셨던 분들 중에서 scizor라는 닉네임을 쓴 제 친구를 기억하시는 분이 몇 분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싸이에 몇몇 필기구 (지금에서야 보면 기본 중에 기본인 물건들이지만)의 사진을 올려놓고 나름대로 후기를 써 놨더군요.
그 때가 제가 가장 많이 싸이를 했던 때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그 친구의 홈피에도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 예측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친구 홈피에 들락 거리며 조금씩 관심을 가지다, 그 친구가 그래프기어1000을 사서 저에게 자랑하는 것을 보고, 저도 나름대로 필기구 수집을 하고 싶어 졌죠.
처음에는 아무 곳도 가입하지 않고, 혼자서 수집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스테들러 925-05를 사고 무지 좋아하며 사용했었죠.
#2. PENS AND PENCILS
6월 말쯤이었을 겁니다. 기말고사 한창이었던 때 였으니.
그러던 차에 필기구에 대해 더 관심이 커진 저는 동호회를 찾아보자는 마음에 다음 카페 검색창(그 때까지만 해도 다음 카페가 네이버 카페보다는 월등했죠. 지금이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지만)에 '샤프'라고 검색해보았죠.
그러니 회원수가 3000여명 정도의 카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곳이 바로 PENS AND PENCILS, PNP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바로 그 곳이었죠.
(참고로 당시엔 닉네임을 Granado폐인이라 썼습니다. 이에서 유래해서 오늘날?까지 그라나도라는 닉네임을 쓰는 것이지요)
처음에 그 곳에 들어가서 다양한 필기구(그 때는 아무래도 샤프에 중점적이었죠)를 보면서, 단순히 스테들러 925-05를 보고 좋다고 우쭐댔던 제가 조금은 부끄러워지더군요.
그리하여 저는 PNP에서 눈팅을 하며 조금씩 필기구에 대해 배워나갔습니다.
#3. 필기구계에 본격적으로 들어 온 그라나도.
2006년 8월 중 어느 날.
학교 청소를 마치고 우연히 학교 앞 문방구를 가보는데,
한창 눈팅하면서 보았던 그 MIT2000 Collection이 있는 게 아닙니까!!
(단순히 케이스만 보고 있다고 확신했었죠 ㅋㅋ)
저는 곧 바로 PNP에 첫 게시글을 썼죠. 이것을 사는 것이 좋을지.
댓글은 20개를 넘어 가며 당장 사라고 하더군요.
당시 그 물건이 PNP장터에서 3만원이 넘어가는 엄청난 시세를 보였던 터라,
저는 무지 즐거워 하며 사러 갔었지만...
0.9만 들어있는 안타까운 상황...
그래도 거기에 있던 MIT2000과 3000을 사면서
필기구 매력에 최고로 빠지게 된 저는,
본격적으로 PNP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4. 단종 샤프?
당시 중2(지금은 고작 중3이지만 -_-)였던 저에게는 단종샤프를 원가에 사서 엄청난 시세에 팔 수 있다는 사실이 무지 매혹적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이크로 단종 필기구 등 여러 단종 샤프를 찾는 데 빠져 있었는데요.
(요컨대 수집을 했다기 보다는 파는 데 중점이 있었다는 거죠)
그 때의 일은 두가지가 기억 나네요.
한 가지는 '흔적'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던 분에게
MIT2000과 MIT2000콜렉션에 있었던 0.9를 도합 14000원에 판매했던 일(지금으로써 생각하면 무지 비싸게 판거죠 ㅎㅎ)과 '펜텔샤프'라는 닉네임을 쓰시던 분이 올려주셨던, 티키 스페셜이 널려 있는 부산의 한 문구점을 찾아나서다, 결국은 그 곳이 부산 서면 모닝글로리 임을 발견하게 되고, 몇십여개의 티키 스페셜 마블링을 2~3배의 가격에 팔아먹었던일이 말이죠.
#5. PNP의 매력에 홀딱 빠진 그라나도.
이렇게 판매를 하기 위해서라도 PNP에 자츰 들어가다 보니, 저는 조금씩 수집을 위주로 바뀌어 나갔죠. (한때 장터 금지 시키고 그다음에 120퍼룰 적용한 것이 작용을 하긴 했지만요)
그러면서 많은 분들을 사귀게 되었지요.
지금 와서 기억나는 분들을 이야기 해 보자면,
6월달즘인가? 신의바람님께 카페를 인수받았던 레이지님(원래 말 놓는 사이였는데, 그 때 120퍼 폐지건때문에 무지 사이가 안좋아져서..... 얼굴도 엄청 잘생기시고 밴드 활동도 하시는 분이시죠),
초기에는 까칠한 말투때문에 별로 안친했지만 나중에는 친해지고 말도 놓고 네이버에서 까지 꾸준히 친분을 유지했던 최고의 지식가, 푸마(사실 PNP가 최고 전성기 였던 이유 중에 하나가 푸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 친구의 지식은 엄청났고, 그 지식이 PNP를 유지시켜 왔었죠. 요새는 네이버 블로그하는 것을 잘 못 보았지만, 아직도 가끔은 문자하고 지냅니다^^)
요새 뭐하고 지내는 지 무지 궁금한 학정이형^^ 아직 메카니카 밖에 알려져 있지 않던 그 때 하이유니 3050을 가지고 있었던 형은 진정한 콜렉터 였어 ㅋㅋ 요새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지 연락되지는 않지만... 다시 블로그 시작하지~
원래는 펜후드에서 활동하다 레이형의 부름?을 받고 PNP로 왔었던 꿩형 ㅋㅋ (형도 요새 뭐하는 지 잘 보이지 않네^^;; 예전에 나한테 티스토리 초대장 받아가더니 ㅎㅎ)
누구에게나 항상 친절했던, 그린데이의 빌리조암스트롱을 사랑하는 요구르트양 ^^ (대원외고 합격 축하^^)
제 친구scizor하고도 상당히 친분이 있었고, 나하고도 매우 친했고, 네이버에서 까지 자주 만났었던 메이비^^ (요새 문자가 안되서 뭐하고 지내는지 모르겠다 ㅋㅋ )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싸웠었고, 그 뒤에는 같이 게시판지기 활동을 하며 형 동생하는 사이지만 이번 여름, 120퍼센트 때문에 탈퇴해버린 나와 극도로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급기야 서로 존댓말을 하며 모르는 사이인양 행동했던, 로트링. ( 언제 한 번 채팅하고 서로 다시 좀 친해졌으면 좋겠다^^ )
올해까지도 서로 존댓말 하는 사이이다가 얼마 안 되서 말 놓는 사이가 되었던 레인이^^ (너도 요새 블로그 안하더군.... 블로그 좀 해라~ 옛날이 그립다 ㅠㅠ)
PNP 최장수 운영자. 일롯형 ^^ (참 착한 형^^ PNP 탈퇴 이후 만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형 네이버 블로그에는 가끔 들어가 봤어 ㅎㅎ)
PNP때, 우수회원 명예회원 착실히 올라가 운영자까지 되었던 나이키^^ 잠시 MPP에서도 부매니저 했었지? 요새 너도 뭐하고 지내니 ㅎㅎ
제가 아는 최고의 티스토리 블로거, 셀릭님^^
현존하는 샤프계의 최강자. 칼슘우유님과 팬갤러리님^^
PNP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저를 무지 좋아해주셨던 Graph1000님.
정말 최고의 컬렉터 였지만, 푸마님 강탈 사건에 연루되 (아직도 전 아니라고 믿고 있어요^^) 오명을 쓰고 탈퇴하셨던 매니악님.
중근당님. 쿠루쿠루필통님. 사이클론매그넘님, 매니아님 등등.....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대단하시고, 카페에 대한 애정이 넘처나는 분이 많았기 때문이었기에, PNP가 최고의 동호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렇게 많은 분들과 친해지고, 말 놓는 사이가 되어 가면서, 저는 PNP에 대한 애정이 더 커져 가고, 카페 활동에 열중하게 되었죠. (그 때문에 성적이 전교 15% 대 까지 떨어졌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가 제가 가장 행복하고, 가장 필기구 수집을 열불나게 했던 때 같네요... 그 때가 돌연 그리워 집니다.)
#6. PNP의 게시판지기. 그라나도!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전성기 때의 PNP에서는 우수회원이 되려면, 정회원들의 투표와 우수회원 이상 분들의 댓글 평가에서 일정 기준을 넘어야 했었어요.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우수회원 되는 것에 목을 걸었었고, 저도 그 사람 중 한 사람이었죠.
저는 우수회원에 추천되었었지만, 정회원 투표에서 세 표인가? 그 정도 표 차이 때문에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 투표제도는 문제있다 해서 그 뒤에 바로 바뀌었지만..)
떨어져서 저는 다소 낙담해 있었는데.... 어느날 정팅을 하고 있는데 저에게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운영진의 한 사람인 게시판지기가 되는 것!!! ( 그 때 같이 게시판 지기가 됬던 사람이, 로트링, 꿩21형, 요구르트양이었습니다. 메이비 군은 제가 그만둔 뒤 게시판지기가 됬었죠)
정확하게 제가 맡았던 게시판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필기구 정보라던지, 이런 란도 있었죠.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당시 매우 활발했던 필기구 판매 사이트인 문구랜드 재팬나인 듀티프리365각각 물품 가격을 비교한 표도 만들었었죠.
( 게시판지기가 되고, 저는 닉네임을 LaStChAoS™으로 바꿨었었습니다. )
#7. 돌연 PNP에서 조금은 멀어져 버린 그라나도.
1월 초 였습니다. 저는 조금씩 활동무대를 펜후드로도 넓혀갔었는데, 그 때 제가 올렸던 건의가 무참히 무시되면서(여기에 저에 대한 무시도 포함됬었죠. 표현이 조금 공격적이네요;;;;) 저는 다시 재건의를 하게 되었고, 그 때 파카75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아주 저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며 깔아뭉게셨죠.
홧김에 저는 탈퇴해버리고, PNP에 푸념 형식으로 글을 써 놨는데, 그것도 또 셀릭님이 저를 깔아 뭉개시더군요... 저는 그 때 나름대로의 생각에 내가 이딴 취급 받으면서 운영진에 있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곧바로 저는 운영진 자리를 그만두고,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이라면 눈꼽만치도 신경 안썼을건데 ㅋㅋ )
이 일을 계기로, 저는 다소 PNP에서의 활동량은 줄어들고, 푸마 군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된 네이버 블로그에 조금씩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는 친하신 분들도 많았거든요.
그리고 점차 이생활이 지속되면서,,,, PNP의 활동량이 나날이 줄어들고, 블로그 활동량은 나날이 늘어갔습니다.
( 이 때, MPP를 가입하게 됬었고, 유아독존님, 오타쿠님, 지우개님, 느헛님, 검은조각님 등등 여러 네이버 분들과 알게 됬죠. 사실 몇몇 분들은 아는 분들이었지만, 이 안다는 개념은 단순히 저만 알고 있는, PNP에서 흔적만 봤던 분들이기에,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때마침 제 필기구 콜렉션 압수라는 방책을 내리신 부모니 덕분에 (그 콜렉션은 아직도 압수되어있습니다) 필기구에 대한 애정이 또 조금 줄어들어버린 저는, PNP를 탈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8. 네이버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 그라나도.
PNP에서 탈퇴해버린 저는, 당분간 네이버 블로그 활동에만 매진했습니다. 블로그에도 아직 친한 분들은 많았기 때문이죠.
비록 그 때도 MPP에서 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PNP에서 처럼 아주 활발한 활동은 아니었고, 그저 블로그에 올린 게시글 퍼다 쓰는 정도였죠.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그래도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는 그 때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네요.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다시 성적이 원상태를 회복했던 건지도...) 2007년 상반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츰 시간이 지나면서 네이버에 애정이 커져 가며, (많은 분들이 저를 칭찬해주신것도 그 작용을 했겠지요^^) MPP에서의 활동량을 늘려가고 네이버로썬 엄청난 회원수를 지녔던 샤프연구소에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덜컥. MPP에서 유아독존님이 매니저 자리를 내놓으시고, 탈퇴해버리셨습니다.
#9. 처음으로 동호회의 최고 운영자가 되어 보다!
유아독존님이 탈퇴하시고, 카페는 지우개님->료아님 이렇게 혼란스럽게 흘러갔었죠.
이에 염증을 느낀 저는 필기구와사람들(Stationery and People, 줄여서 SNP)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때 오타쿠님도 MSP를 세우셨는데, 저랑 같은 마음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SNP를 설립한 저는, 꾸준히 카페를 운영해 가며, 4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나름대로 소형 카페 중, 큰 크기를 가진 카페로 탈바꿈 시켜갔습니다.
이 때, 현 MPP의 매니저이신 라이토님을 SNP의 스텝으로 뽑으셨죠.
솔직히 말해, 그 때는 라이토 님을 뽑은게 잘한 일일까,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MPP에서 몇 번 뵈었었지만, 크게 믿음이 가진 않았었고, TES에서도 스텝을하고 계셔서(나중엔 MSP까지...)SNP에 스텝으로 신청하셨을 때, 안 뽑으려 했지만, 신청자가 없어 라이토 님을 뽑았었거든요.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아주 철저히 잘못된 고민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라이토 님은 예상외로 카페를 잘 이끌어주셨고, 지금도 MPP를 잘 이끌어 주고 계시거든요. ㅎㅎ
#10. 샤프연구소 독주의 시대.
어떤 분이든 올해 여름 필기구 동호회계는 샤프연구소의 독주였다는 것에 동의하실겁니다.
샤프연구소는 거래를 바탕으로 엄청나게 자라나, 활동량으로써는 사실상 PNP를 제쳤었죠.
덕분에 당시 혼란스러웠던 MPP, TES, 저의 SNP등은 하루에 게시글 한 개도 안올라올 정도 까지 됬었구요. (그나마 MSP는 MPP에서 활동이 많으셨던 분들이 따로 세운 카페라 그런지, 분위기가 좋아서 활동량이 많더군요)
파리날리고 있던 저는 심심해져, 샤프연구소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었습니다.
다만 이 본격적인 활동이란 것은, 예전 PNP에서의 활동과 MPP에서의 활동의 중간쯤인 모습으로, MPP에서 활동했던 때 보다는 블로그에 미련을 버리고 조금 더 열심히 활동했지만, PNP때 처럼 서로 말놓고, 툭 터놓고 지낼만큼 다가가진 못했었던 거죠.
(그 영향이 남어 지금 MPP활동도 그렇게 하고 있는거 같네요.)
샤프연구소에서 활동하며 4등급 2등급 1등급 차차 올려갔고, 수니건을 함께 해결하는 등, 나름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신고게시판에서 열불나게 싸우고 했던 일까지 있었죠.
#11. PNP와의 완전 결별, 그리고 MPP에서의 매니저 생활 시작.
샤프연구소 활동을 시작할 때 쯤, 저는 다시 PNP에 가입해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전과는 다른, 위에서 언급한 타입의 활동이었죠. (그래도 친한분들이 있어서 조금은 달랐다 볼 수 있지만)
그런데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로 120퍼센트 룰 폐지에 관련되 것이었죠.
저는 카페 활성화를 위해선 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기에, 그 의견에 동의를 했고, 몇몇 운영진은 거침없이 폐지를 선언했죠.
그러나 레이지님을 비롯한 몇몇 운영진 분들은 반발을 하고, 이에 카페는 혼란스러워 지고... 몇몇 운영진 분들은 저에게 노골적으로 싫다는 눈치를 보내고, 간접적으로 탈퇴해라는 말도 하더군요. 이런 혼란스러운 모습에, 저도 비난 받는 인물중 한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기에, 괜히 서로 열불내고 싸우는 게 싫어져서 탈퇴해버렸습니다.
그리고 PNP운영자인 꿩21형은 나이키와 함께 나가서 새로운 카페를 꾸리자고 저에게 제안을 했고, 때마침 료아님이 저에게 MPP양도의 의지를 밝히셔서, 저는 드디어 MPP의 매니저가 되고, 꿩21형과 나이키는 MPP 스텝진이 되었습니다.
#12. 4달간의 노력.
이 때 MPP는 정말 말도 아니었죠. 회원의 95%가 VIP멤버로 되어있지 않나. 활동은 아예없는....
저는 양도 받자 마자 재건을 선언하고, 재정리한 뒤 꾸준히 MPP홍보에 나섰죠.
그러나 이제는 예전의 그 MPP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 버린 걸까요.
회원수가 그 때에 비해 두 배가 된 지금에서도,,,, 회원 활동량이 크게 많지는 않네요...
저는 카페를 살리고자 많은 행동을 했는데요.
기억에 남는 거라면 단연 카페 이벤트가 되겠네요.
추천제도를 사용함으로써 네이버 카페 메인에 게시되고, 93922abc님과 류자키님(=별의영님)이라는 좋은 회원분을 알게 되고 운영진에 함께 하게되었으며, 나아가 MPP 공식 블로그(http://mpp06.tistory.com)의 발대까지 이루어지게 되었죠.
아직은 많이 부족한 MPP이지만, 언젠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최고가 되리라 믿습니다~!
#Epilogue.
야,,, 다 써놓고 보니, 정말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선 오래 필기구 수집을 했군요.
이제 저에게 필기구 수집은, 단순히 취미가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듯 하네요^^
그리고 글을 쓰며,,, 정말 많이 그리워했어요..
PNP에서 친했던 분들을 쓰며,,, "야... 그 때는 채팅도 자주하고, 서로 말놓는 사람도 무지 많았고, 참 재밌었는데.... " 생각하고,,, 또 올해 상반기를 떠올리면서는 "비록 카페 활동을 중점적으로 한 건 아니지만, 블로그에서 친했던 사람들과 어울리며 나만의 프라이드를 갖고 생활하며,,, 매 주 한 개의 필기구 후기를 쓰는 것은 정말 좋았는데.... " 하고 떠올리게 되네요.
결론 - 저랑 친하신 분들~~~ 말 놓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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